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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다시 한번 사실을 확인한 조희정은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을 억누르느라 목소리까지 파르르 떨렸다. “확실해요? 절대 잘못 본 거 아니죠?” 막내 직원은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세원의 얼굴을 착각할 리도 없거니와, 장소 또한 대표님의 사무실 안이었으니 말이다. 조희정은 막내의 팔을 덥석 붙잡았다.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그녀의 눈이 형광등보다 더 밝게 빛났다. “상대는? 누구였어요? 김시아 씨는 분명히 나가는 걸 봤는데 그 뒤에 또 누가 들어갔나?” 조희정이 머릿속으로 후보군을 추리하며 분석에 들어갔지만 막내는 그저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누군지는 못 봤어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봤다면서요!” 조희정이 답답함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게... 대표님이 소파에서 어떤 여자분이랑 아주 엉겨 붙어 계셨거든요. 다리 네 개가 완전히 포개져 있는 것만 보이고 얼굴은 아예 안 보였단 말이에요.” 막내가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소파에서 두 사람이 완전히 엉겨 붙어 있었다고요? 이거 완전... 대박 사건 아니야?” 조희정은 이미 표정 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가장 뜨거운 가십의 중심에 선 사람이었다. 일생일대의 특종을 잡았지만 절대 밖으로 새어 나가게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녀는 헛기침을 한 번 하며 엄숙하게 당부했다. “이 일은 무덤까지 가져가는 거예요.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라고요. 다른 사람이 아는 순간 끝인 줄 알아요. 가서 일 봐요. 방금 본 건 아예 꿈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작 본인의 심장은 터질 듯이 뛰고 있었다. 대체 누가 지세원의 심장을 저격해서 사무실 소파까지 점령했단 말인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막내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어요.” 그녀는 서둘러 제자리로 돌아가 업무에 매달렸다. 잘리지만 않는다면 입에 지퍼라도 채울 기세였다. ... 임윤슬은 요즘 공지한이 갑자기 너무 바빠졌다고 느꼈다. 퇴근이 늦는 건 예사였고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는 일이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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