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863장 죄책감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강유정은 화가 나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배씨 가문에는 좋은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내가 말해지? 배성훈이라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라고? 유진 씨도 바보야. 돈을 그렇게 많이 주고 위험에 처하게 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난 유진 씨 새언니야. 속일 생각하지 마. 그리고 나도 스턴국에서 오래 지냈단 말이야.” 나는 그제야 강유정도 스턴국에서 오래 지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안소연 외로 아마도 그녀가 그쪽 상황에 대해 가장 익숙할 것이다. 내가 모든 걸 알려주자 강유정은 오히려 차분해졌다. “더 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어. 일단 사람을 도박판으로 유인하는 것이 스턴국에서 자주 쓰는 수법이야. 유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 해외 유학을 갈수 있을 정도면 집안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잖아. 거기가 얼마나 복잡한지 너는 모를 거야. 저번에 귀국시킨 것도 배성훈 약점을 잡고 있을 수도 있어. 어쩌면 배성훈도 그들 중 한 명일지도 몰라.” 나는 이런 일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기에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다. 만약 배성훈이 정말 그들과 결탁했다면 소유진은 희생양이 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머나먼 외국에서 전혀 도와줄 수 없어 스턴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소성진은 다음 날 아침에 급히 돌아왔다. 보아하니 밤새 잠을 자지도 못한 것 같았다. “열은 내렸어요?” 그는 소여름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배 대표님한테 이 일을 말했는데 이따 올 거예요. 아마도 스턴국으로 갈 거예요.” 나는 바로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이시연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 그런데 1층으로 내려가자마자 마침 서유나와 마주쳤다. 우리 둘은 서로 깜짝 놀랐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접수 대기 줄에 숨었다. 그녀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배진욱을 끌고 다른 쪽으로 지나갔다.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다시 서유나의 전화를 받았다. “진욱 씨 스턴국에 갈 거예요. 성훈 씨한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