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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화

"증거는." 은수는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이 세 글자를 말했다. 은택은 휴대전화를 던졌다. "이 안에 다 있잖아요. 한 번 봐요." 은수는 휴대전화를 가져와 은택과 수현의 "채팅" 기록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알게 된 시간은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일찍이라 은수의 손은 멈칫했지만 계속 참으며 보았다. 그는 수현이 안에서 그와 연설이 가깝게 지낸 일에 대해 불평하며 점차 은서를 그리워하는 뜻을 가지게 된 것을 보았다. 또 그들 두 사람의 채팅 기록이 갈수록 애매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 중에는 뜻밖에도 수현의 생활사진까지 있었는데 전부 그녀가 전에 자신에게 보냈던 것이다. 은수는 이를 알아차린 후 황당하면서도 가소롭다고 느꼈다. 그는 수현이 자신과 생활을 공유하려 한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에게만 보내준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은수는 수현과 은택이 연설을 쫓아내겠다고 한 내용을 찾았다. 심지어 그는 수현의 이름으로 사인한 계약서까지 보았다. 위탁자는 수현이고 위탁 받은 사람은 은택이었으며 그녀는 심지어 자신의 많은 재산을 모두 그에게 넘겨주며 창업을 하라고 했다. 참 정이 깊은 두 사람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이 남자에게 맡기려 하다니. 그리고 수현은 이렇게 자신을 대한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사인한 계약서를 보면서 수현은 온몸이 싸늘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힘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고 느꼈다. 이것은 그녀가 자동차 보험 배상이라고 생각했던 그 계약서였다. 당시 은택에 대한 믿음으로 그녀는 자세히 검사하지 않고 단지 앞의 몇 페이지만 보고 사인했다. 뜻밖에도 그것조차 거짓이었다. 수현은 미친 듯이 귀를 찌르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그녀는 후회 그리고 증오를 느꼈다. 왜 그렇게 쉽게 낯선 사람을 믿었는지에 후회했고, 그가 어떤 나쁜 일을 할 것인지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니. 단지 그가 은서와 비슷하게 생겨서? 증오는 왜 그녀만 이런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을 당하게 하는 것이었다. 은수는 수현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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