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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4화 배후로 지목된 장인숙

A시. 문소남과 송현욱은 결국, 공포의 섬에서 원아를 찾지 못하고 그날 바로 A시로 돌아왔다. 그들이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는 밤 12시가 이미 넘은 시각이었다. 송현욱은 소남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레이 쪽에서 공포의 섬을 시시각각 감시하고 있어요. 원아 씨를 발견하면 우리에게 알려줄 거고, 제 쪽에서도 계속 찾을 겁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음.” 소남은 어두운 얼굴로 짐을 든 채 출구로 향했다. 그가 핸드폰을 켜자, 부재중 전화가 10여 통이 와 있었다. 모두 남궁산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소남이 전화를 걸자 남궁산이 반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드디어 형이랑 연결이 됐네요.” “무슨 일이야?” 소남은 작은 캐리어를 끌고 공항 출구로 걸어갔다. “형, 형수님 일로 바쁘신 건 알고 있지만,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어서요. 지금 조사하고 있는 일의 단서를 찾았어요. 고택에 침입해서 골동품을 훔쳐간 사람도 데려왔구요. 이 일부터 처리하는 게 어때요? 그 사람을 형 쪽으로 데려갈 수도 있어요.” 남궁산은 의자에 묶인 강지명을 슬쩍 쳐다봤다. 정말 어렵게 잡은 놈이었다. 그는 잡힌 지 10여 분 만에, 모진 심문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것을 자백했다. “내가 지금 갈게.” 소남은 남궁산이 이렇게 빨리 진범을 잡을 줄 몰랐다. 어차피 결말을 지어야 할 일이었기에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원아의 일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때, 마침 장민석이 그의 앞에 차를 멈추고 캐리어를 받아 들었다. “대표님, 타세요.” 소남이 말했다. “차는 내가 쓸 테니까, 너는 택시를 타고 돌아가.” “예, 대표님.” 장민석은 두 손으로 차 키를 건네주었다. 소남은 차를 몰고 호텔에 도착했다. 하지만, 카드 키가 없어 위층으로 올라올 수 없는 그를 위해 비비안이 로비에 나와있었다. 그녀는 소남을 보고 다가와 인사했다. “문 대표님, 혹시 형님 소식은?” 비비안은 원아가 너무 걱정됐다 하지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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