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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아이들의 새엄마

사윤은 떠나는 이대우 교수를 바라봤다. 그는 몇 번의 일을 겪고 나서 ‘염초설’의 독특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는 의학지식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관찰력도 뛰어났다. “염 교수님, 만약 저희 병원에서 교수님을 의학고문으로 모신다면 연봉은 얼마를 원하세요?” “배 선생님, 농담하지 마세요.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의학고문이 될 수 있나요?” 원아는 사윤이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했다. …… 병원에서 나서자 헨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누나, 뭐 하세요?] 앳된 아이의 목소리에 애교가 넘쳤다. 그 소리에 원아는 마음이 녹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 왜 그러니?” 그녀가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러자 헨리 웃으며 대답했다. [누나를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어요.] “초대?” 원아는 통화를 하며 거리로 나가 택시 타는 곳으로 향했다. [네. 증조할아버지 말로는 누나가 저를 구해주고 또 많이 도와줬으니까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초청하는 거예요. 누나, 우리 집이 어디인지 알아요? 모르면 주소 보내드릴게요.] 헨리가 문현만을 바라보며 말했다. ‘염초설’을 초청하려는 것은 문현만의 생각이었다. 그러잖아도 ‘초설 누나’를 좋아하는 헨리는 그 말에 기뻐 얼른 ‘초설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아는 헨리의 말을 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혹시라도 헨리가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해야 할 임무가 있었다. “오늘 가야 하는 거야?” 원아가 물었다. 문씨 고택에서 자신을 초대할 줄은 몰랐다. [네, 누나. 빨리 오세요. 제가 저번에 말한 그림책을 아빠가 사 주셨어요. 우리 같이 봐요.] 헨리는 무엇이든 ‘초설 누나’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 누나가 지금 갈게.” 그녀는 헨리가 웃는 소리를 들으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좋아. 하지만…….’ [그럼 기다릴게요.] 헨리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원아도 곧 전화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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