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7화 당신을 찾으러 왔어
원아는 이연의 말을 들으면서 전에 세 친구가 함께 창업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는 상황이 어려워 바쁘게 일하며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다.
현재는 회사가 많이 안정되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연 같은 원로 급 사람들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다.
원아는 과거로 돌아가 이연과 소은과 함께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요. 그럼 오늘 밤 이연 씨가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 내일 아침에 간병인을 구해서 돌봐 달라고 하면 돼요.]
원아는 핸드폰에 글을 썼다.
이연은 그 말을 보고는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초설 씨도 나처럼 귀찮은 걸 싫어해. 어쩌면 나보다 더 독립적인 것 같아.’
“알았어요. 내일 간병인을 구해 줄게요. 이 병원에 어떤 간병인이 일을 잘하는지 제가 잘 알아요. 하지만 오늘 밤은 제가 여기 있을 테니까 쫓아낼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녀가 눈을 깜빡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주스 마실래요?”
그녀가 다시 물었다.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글을 썼다.
[소은 씨가 만든 주스는 정말 맛있어요. 이연 씨도 좀 먹어요. 제가 보기에 이연 씨 저번에 만났을 때 보다 살이 더 빠진 것 같아요.]
“제가 더 말랐다고요? 정말요? 저 놀리는 거 아니죠? 전 요새 살이 많이 찐 것 같은데.”
이연은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아무 일도 없는 척했다.
하지만 자신이 더 말랐다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원래부터 마른 몸이라 살이 더 빠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었다.
[그냥 얼른 마셔요.]
원아는 이연의 농담을 들으며 그녀가 자신이 마른 것을 사람들이 모르길 바란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소은 언니가 이렇게 많이 만들었으니 초설 씨 혼자 다 마실 수 없으니까요. 주스는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니 저도 조금 먹을게요. 정말 자식을 둔 엄마는 다른 것 같아요. 초설 씨가 음식을 먹기에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주스를 갈아서 오고다니 말예요.”
원아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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