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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쾅! 배성빈은 문을 박차고 교실 안으로 들어오더니 한가을의 가방에 달려 있던 부적을 낚아채 바닥에 내던졌다. “야, 배성빈!” 놀란 한가을이 곧바로 그를 밀쳐냈다. “진짜 적당히 좀 해. 이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그녀는 한바탕 쏘아붙인 뒤 바닥에 떨어진 부적을 집어 들어 먼지를 털어냈다. “미안해, 우성아. 내가 대신 사과할게.”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배성빈은 억눌러 왔던 울분을 더는 참지 못한 채 포효하듯 외쳤다. “이제는 강우성 받아들이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꼭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야 해? 왜! 왜 나한테는 단 한 번의 기회도 안 주는 건데!” “제발 정신병원 가서 제대로 검사부터 받아.” 한가을의 냉정한 권유에 배성빈은 모욕감과 분노로 온몸을 떨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강우성을 살기 어린 눈으로 노려봤다. “잘 들어, 강우성. 한가을은 내 거야. 넌 꿈도 꾸지 마.” 강우성은 기가 찬다는 듯 미간을 깊게 찌푸리며 대답했다. “배성빈, 가을이는 물건이 아니야. 네가 소유니 뭐니 떠들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야. 정말 좋아한다면 소유욕 이전에 존중부터 배워야 하는 거 아니야?” “네가 감히 나를 가르치려고 들어? 위선 떨지 마, 네 속셈 모를 줄 알아? 당장 한가을한테서 떨어져!” 그때 마침 수업 종이 울리며 교실 문이 열렸고 선생님이 들어왔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한 선생님은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여기서 뭐들 하는 거야? 수업 시작한 거 안 보여?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 한가을은 이 상황이 더 길어졌다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소란으로 번질 것임을 직감했다. “선생님, 제 상황은 집에서 이미 말씀드렸을 거예요. 오늘은 친구들한테 인사만 하러 왔고 이제 가야 해요.” 말을 마친 한가을은 한 번 더 예의 있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교실을 빠져나갔다. “가을아!” 배성빈이 다급히 뒤따르려 했지만 선생님이 그의 앞을 가로막아 섰다. “설명부터 하고 가.” 배성빈은 그 말을 들을 여유조차 없었다. 그는 선생님을 확 밀치고 밖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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