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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박씨 가문. 잠자리에 들기 전, 박아윤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열자 박정우가 서 있었다. “큰오빠?” “엄마가 이거 갖다 주라 하셨어. 잠 잘 오게 도와준다면서. 들어가도 될까?” “당연하죠, 어서 들어와요.” 박아윤은 박정우를 방 안으로 끌어들였고 그가 건넨 우유를 단숨에 꿀꺽꿀꺽 마셨다. 요즘 잠이 안 오는 것도 아니었지만 걱정해 주는 유선영의 마음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박정우는 그런 박아윤의 마음을 아는 듯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아윤아, 그 일도 이제 정리됐으니 마음 좀 놓아도 되겠어. 요즘 정말 고생 많았어. 며칠은 쉬어도 괜찮을 텐데 너...”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박아윤이 손을 휘저으며 끊었다. “아, 됐어요, 됐어! 오빠, 언제부터 서준 오빠처럼 말이 그렇게 길어졌어요? 별것도 아닌 일인데 뭘 그렇게 거창하게 말해요. 애초에 제 일이었잖아요. 고생이라 할 것도 없죠.” 물론 그녀는 주성한에게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꽤나 애썼다. 하지만 그 일에 박정우의 도움이 컸다. 그녀 혼자였으면 절대 그렇게 매끄럽게 끝나지 못했을 것이다. 박정우는 헛기침하며 다소 불편한 듯 말했다. “네 마음은 알겠는데 앞으로 나랑 그 인간을 비교하지 마. 내 품격이 떨어지잖아.” “알겠어요!” 박아윤은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을 돌렸다. “그런데 오빠, 솔직히 저보다 더 챙겨야 할 사람이 따로 있지 않아요?” 박정우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누구를 말하는 거야?” 물론 박정우는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했다. “민 대표님이요.” “그 사람?” 민우희의 이름이 나오자 박정우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 반응을 놓칠 리 없는 박아윤은 눈을 반짝이며 성큼 다가섰다. “그러고 보니 오빠가 다른 여자들이랑 그렇게 자주 만나는 거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솔직히 말해 봐요. 민 대표님이 신경 쓰이는 거죠?” 박정우는 동생의 돌직구에 당황한 듯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무슨 소리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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