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강 대표님, 박아윤 씨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물론 박아윤 씨가 해결 능력이 있다고 믿지만 이번 사건의 발단이 강씨 가문과도 연관이 좀 있더라고요.”
비서가 인터넷에 떠도는 임이찬과 이혁의 관련 여론을 확인하자마자 곧장 강민건에게 보고했다.
강민건은 문서를 내려놓고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우리 집안과 관련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강씨 가문에 그런 건방진 놈이 있다니, 강민건은 자기 가문 사람들이 누군가를 괴롭힐 리가 있겠나 하는 표정이었다.
“이혁 씨가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서 상대를 여러 차례 도발했어요. 이혁 씨가 박아윤 씨가 맡고 있는 연예인 임이찬 씨를 계속 건드리자 임이찬 씨도 성미가 급한 편이라 둘이 싸우게 됐습니다.”
비서가 잠깐 끊은 뒤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혁 씨가 결국 돈을 써서 과장된 기사를 올리고 물타기 했습니다. 지금 온라인에서 90%가 임이찬 씨를 욕하고 있어요.”
비서의 설명을 들은 강민건의 첫 반응은 박아윤 쪽 상황이 꽤 심각하겠구나 하는 걱정이었다. 그녀가 지금 괜찮은지조차 알 수 없었다.
“대표님, 이 사건에 저희가 나서야 할까요?”
강민건이 한동안 대답하지 않자 비서가 다시 불렀다.
“강 대표님?”
마침내 정신을 차린 강민건이 말했다.
“뭐?”
비서는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이 일은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가요? 아니면... 나서지 않으실 생각인가요?”
“당연히 나서야지.”
강민건의 눈빛이 단번에 변했고 차갑고 날카로운 기운이 그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강씨 가문의 연줄을 믿고 제멋대로 구는 놈들은 이제 좀 죗값을 치러야지.”
이혁의 본명은 이건우였고 엄밀히 말해 강씨 가문 출신은 아니었다.
예전에 이혁의 증조부와 강민건의 증조부는 전장에서 함께 싸운 전우였다. 위기의 순간에 이혁의 증조부가 강민건의 증조부를 대신해 총알을 맞았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의형제를 맺었다. 이후 강서 그룹을 일군 강민건의 할아버지 강덕수는 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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