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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박아윤은 강민건의 말에 더 큰 신뢰를 느꼈다. “그럼... 혹시 방법이 있으세요?” “메인 스폰서 쪽과 친분이 좀 있어요.” 강민건이 덧붙이지 않은 것은 사실 그 스폰서가 박정우와 훨씬 두꺼운 사이라는 점이었다. 이 기회로 박아윤과 접점을 늘리고 싶은 사심도 있었다. 박아윤이 소파에 털썩 앉아 팔걸이에 턱을 괴고 강민건을 쳐다봤다. “강 대표님, 기회 좀 주실 수 있나요?” “보수는 드릴게요.” “뭘 줄 건데요?” 강민건은 원래 아무 조건 없이 들어줄 생각이었다가 눈가에 장난기를 띄우며 물었다. 박아윤은 한참을 고민했다. 돈은 강민건이 부족하지 않다. 돈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것도 대개 부족하지 않다. “잘 모르겠어요.” 강민건은 그 대답에 웃음을 흘렸다. 솔직해서 귀엽다. “보수는 됐어요. 제가 선행을 베푸는 셈 치죠.” 박아윤은 득을 보고도 한술 더 떳다. “고맙습니다. 그럼, 선행 베푸는 김에 앞좌석으로 부탁드려요. 뒷줄 앉으면 항상 선생님께 문제아로 찍혀서 말이죠.” “난 몰라요. 어릴 때부터 ‘엄친아’ 소리만 들었거든요.” 남자의 자기애는 태어날 때부터 붙어 다니는 법이다. 박서준도 그랬고 강민건도 마찬가지다. 그는 박아윤이 약간 멍한 표정을 짓자 그제야 농담을 못 알아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재미없었나요?” 박아윤이 형식적으로 헤헤 웃었다. “아니에요. 재밌어요. 잠깐 반응이 늦었을 뿐이에요.” “거짓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박아윤은 웃음을 거두고 정색해서 말했다. “네,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그럼, 언제 개강하나요? 뭘 준비해야 하나요? 장소는요? 며칠 걸리나요? 일정 미리 비워 둬야 해서요.” “날짜 정해지면 바로 연락할게요. 조급해하지 마요. 시간 좀 걸릴 거예요. 요즘 업무에는 막히는 거 없어요?” 박아윤은 길게 음하고 대답했다. “일이야 항상 이런저런 문제가 있죠. 매번 문제도 다 다르고요. 전공도 없이 시작하니까 부딪힐 때마다 천천히 배우며 성장하는 중이에요.” 박아윤은 자신이 점점 요령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느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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