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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전에 담당했던 브랜드 측에서 나중에 사람을 보내 협업 얘기를 좀 할 거래요. 그런데 상대가 요구사항이 좀 까다로워서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오늘 데미가 비즈니스 1팀 사람들을 다 빼갔어요. 이제 2팀 사람들만 우리랑 협업하게 됐어요.” 박아윤은 데미가 일부러 그랬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동안 계속 1팀 사람들과 일을 해왔는데 갑자기 2팀 사람들이 와서 담당한다니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다. 진심으로 협업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다. “2팀으로 하죠. 일단 2팀 사람들을 불러서 간단히 미팅만 하죠.” 결국 박아윤은 순조롭게 협업을 따내지 못했다. 상대방이 좀 더 검토해 보겠다고 한 건 박아윤이 예상한 일이었다. 오늘 컨디션도 안 좋았고 비즈니스 2팀 사람들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으니 브랜드 측도 바보가 아니니 당연히 검토하는 게 맞았다. 퇴근 후 박아윤은 야근하지 않았다. 속이 답답해 예전 친구들을 불러서 한 자리에 모였다. “아윤아, 얼마 만이야? 요즘 뭐 하면서 지냈어? 혹시 대박 나고 있는 거 아니야?” 박아윤이 도착했을 때 몇 명의 친구들이 이미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금발 여자가 뛰어오며 그녀를 껴안았다. “또 예뻐졌잖아! 혹시 연애 시작했어?” “응. 시작했지. 그것도 여덟 명이나.” 박아윤은 피곤한 웃음을 지으며 힘겹게 농담을 던졌다. “오호, 우리 아윤 언니 대단하네. 쉽게 나서지 않다가 한번 나서니 남다르네. 여덟 명이라니 버틸 수 있어?” 갈색 머리의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박아윤은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말했다. “버틸 수 있지. 버티지 못하면 네 앞에 서 있을 수 있겠어?” “가자. 들어가자. 오늘 전체 비용은 내가 낼게.” 박아윤은 오랜만에 이렇게 호쾌하게 질렀다. 오늘 기분이 좀 답답했기에 이 틈을 타서 좀 풀어야 했다. 그리고 이 기회를 이용해 누군가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밀어내고 싶었다. 박아윤은 자리에 앉아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며 말했다. “주문해. 나한테 예의를 차리는 거야?” 박씨 가문으로 돌아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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