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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임씨 가문. “나왔어요” 임지효가 집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연준휘였다. 연준휘는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마치 자기 집 안방이라도 되는 양 건방지게 턱을 까딱였다. “이게 뭐야? 어떻게 이 지경으로 만들었어? 나 진짜 마음 아프게 하네.” 입으로는 걱정 섞인 말을 하면서도 정작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왜 아직도 여기 있어?” 임지효의 쉰 목소리로 물었다. 연준휘는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그녀 앞으로 다가왔다. “자기야, 난 네 약혼자잖아. 여기 있는 게 당연하지. 누가 널 괴롭힌 거야?” “손대지 마.” 임지효는 그의 손을 뿌리치며 냉정하게 말했다. “꺼져.” “이게 무슨 말버릇이야? 준휘가 일부러 너 데리고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 태도야?” 김하정이 마침 나타났다. “거울 좀 봐, 네 꼴이 지금 뭐 같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네가 학대라도 받은 줄 알겠어.” 임지효의 눈이 붉게 충혈됐다. “내가 이렇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요?” “임지효, 지금 무슨 말버릇이야?” 김하정은 호통을 치며 눈짓으로 연준휘를 힐끗 봤다. 외부인이 있으니 말을 함부로 하기도 곤란했다. 하지만 연준휘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다시 휴대폰을 꺼내 아무렇지 않게 숏폼을 봤다. 임지효는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지금 엄마한테 말하는 거예요. 이게 내 태도예요. 어차피 가족인데 가식 좀 그만 떨어요. 안 피곤해요? 맨날 앞뒤 다르게 굴고 착한 척하는 모습이 더 웃겨요.” 김하정의 얼굴이 빨개졌다. 딸을 데려오면 집안에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아무런 이득도 없고 집안만 시끄러워졌다. 이제는 보기 싫은 연씨 가문과 혼인까지 맺어야 하니 차라리 그때 데려오지 말 걸 싶었다. 그녀는 홧김에 손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임지효가 재빨리 손목을 잡아채 옆으로 뿌리쳤다. “또 때리려고요? 내가 친딸이긴 해요? 날 도대체 뭐로 생각해요? 현금인출기예요? 그럼 미안하지만 난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임지효의 눈빛이 분노로 번뜩였다. “지금 이 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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