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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유선영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가 참 감격스러워서 그래. 네가 내 곁에 있으니까 너무 행복해. 지금 시력도 좋아졌고. 우리 아윤이랑 이렇게 행사에 함께 참석할 수 있는 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네.” 박아윤은 그 말에 코가 찡해져 유선영의 팔을 꼭 끌어안았다. “앞으로 이런 자리는 얼마든지 있잖아요. 오늘처럼 기쁜 날에 눈물이라뇨.” “기쁜 건 맞아. 너무 기뻐서 좀 흥분한 거야. 우리 아윤이가 걱정할까 봐 그랬지.” 유선영이 손으로 박아윤의 볼을 쓰다듬었다. “오늘 우리 모녀는 최고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해요. 완전 눈부시게. 컨디션도 최고로 맞춰야죠.” 박아윤이 유선영을 다독이며 놀리듯 말하자 유선영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물론이지, 우리 아윤이가 얼굴도 예쁜 걸 보면 내 장점을 다 물려받았지, 뭐. 차에서 내릴 때부터 발견했는데 사람들이 다 우리를 보고 있더라고.” “저 사람들은 왜 왔어?” 임지효는 이런 자리를 절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었고 김하정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사람들의 눈에 띄고 싶은 마음에 당장 달려왔다. 두 모녀는 기회만 생기면 서슴지 않고 나서는 타입이었다. 김하정은 임지효가 가리킨 쪽을 보다가 콧방귀를 뀌었다. “이런 자리는 다들 과시하려고 오는 거지, 뭐. 상대가 재벌가인데 어떻게 놓치겠어.” 그녀의 말투에 비아냥이 묻어 있었고 이어서 그녀는 임지효를 훑어보며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넌 원래 좋은 인생을 누릴 기회가 있었는데 너 스스로 망쳐버렸잖아.” 임지효는 속에서 이미 억울함이 복받쳐 있었는데 김하정까지 빈정거리자 주먹을 쥐고 이를 악물며 겨우 목에서 말을 짜냈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된 건 엄마한테도 책임이 있지 않아요? 엄마가 언니를 그렇게 빨리 밀어내지 않았으면 언니 마음을 그렇게까지 상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 한마디에 김하정은 마음이 찔렸고 굳은 표정으로 임지효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만 말해. 이렇게 사치스러운 자리에서 감히 나한테 대들어? 입조심하지 않으면 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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