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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연씨 가문. 임지효는 일주일에 연씨 가문을 두 번이나 찾아가야 했는데 두 번 다 억지로 끌려간 거였다. “어이, 우리 와이프 왔네.” 연준휘는 품격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사람이었다. 그는 휴대폰을 내려놓을 생각도 없이 다리를 꼬고 앉아 게임에 몰두한 채 능글맞은 농담만 내뱉었다. “X발, 누가 네 와이프야. 함부로 지껄이지 말고 나랑 너를 이어붙이지도 마.” 임지효는 그의 입에서 ‘와이프’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졌다. 연준휘는 담배를 입에 문 채 게임 속 팀원을 욕하면서 대충 말했다. “그래, 그래. 넌 내 와이프 아니지. 아직 혼인신고도 안 했으니까. 가만히 앉아 있어. 오늘 우리 부모님 안 계셔. 이 오빠가 게임 끝나고 너를 재밌게 해줄게.” 임지효는 더는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가방을 연준휘의 얼굴에 던져버렸고 휴대폰이 연준휘의 손에 미끄러져 땅바닥에 툭 떨어졌다. 연준휘는 기분이 확 상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뭐 하자는 거야?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만만해? 네 엄마 그 늙은 년이 들볶아서 온 거면 네 엄마한테 가서 불평해.” “네 엄마한테나 가.” 임지효는 가방에서 몇백만 원짜리 돈 뭉치를 꺼내 연준휘에게 내리꽂으며 소리쳤다. “자, 돈!” 그러자 연준휘는 바로 표정이 바뀌더니 애교 섞인 미소를 띠고 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웠다. “아, 우리 애기 나한테 돈 주러 왔구나. 내가 그것도 모르고, 참. 돈 줄 거면 그냥 말하지, 그럼 내가 마중이라도 나갔지. 무거워서 고생했겠어.” 임지효는 이를 악물었고 연준휘 같은 놈에게 통하는 건 바로 이 정도의 수밖에 없다는 걸 새삼 느꼈다. 몇백만 원에 홀딱 넘어갔으니까. ‘쓸모없는 놈, 얘랑 평생 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임지효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뭐 마실래?” 돈을 보고 눈이 반짝 뜨인 연준휘는 태도가 순해지더니 임지효를 소파 앞에 앉히고 그녀의 어깨를 주물렀다. “특제 한 잔 해줄게?” 임지효는 눈알을 굴리며 말했다. “낮부터 술이나 마시고, 넌 왜 아직도 안 죽었어? 내가 전에 말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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