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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놀랐어요?” 박아윤이 웃으며 말했다. “그 정도 농담도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참, 순진한 아가씨 같으니. 괜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요. 어떤 업계에서든 오래가려면 신용을 지켜야 해요. 꼼수를 부리거나 요령만 피우려 하면 결국 손해를 보게 돼요.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신용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어요.” 네오는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엔터테인먼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전통과 입지를 다진 기업이다.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을 박아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전의 대부분 오디션 프로그램이 자본이 미는 사람들로 채워졌기 때문이었다. 박아윤은 진심이 담긴 프로그램과 자신의 힘으로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꼭 잘될 거예요!” 진유미가 박아윤의 말에 큰 용기를 얻었다. “우리 꼭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최고가 될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 수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박 대표 왔어.” 정하임이 일찌감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박아윤을 보자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어서 와, 어서!” 박아윤은 정하임의 아첨을 듣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쓸데없는 쇼맨십은 그만해. 몇 시에 와?” “일곱 시. 약속이 일곱 시인데 우리 박 대표는 워커홀릭이니까 당연히 일찍 올 줄 알았어. 봐, 아직 여섯 시도 안 됐는데 벌써 왔잖아.” 정하임은 박아윤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저녁은 이미 준비했어. 그냥 오게 하면 안 되지. 일도 해야 하는데 굶기면 안 되잖아.” 그냥 오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박아윤의 귀에 또렷이 들어왔다. “정하임 씨, 그 말 좀 이상한데? 내가 도와주러 온 거잖아. 이 일이 성사되면 나한테도 수고비 좀 줘야 하지 않겠어?” 정하임은 바로 지갑을 꼭 쥐며 울상 지었다. “박 대표, 나 같은 서민의 돈까지 탐내는 건 아니지? 박 대표는 이제 재벌가 따님이잖아. 그러면 비도덕적이잖아!” “형제간에도 돈 문제는 명확히 해야지. 도덕이니 뭐니 그런 말은 핑계야. 돈이 적어도 돈이야. 그러니까 돈은 꼭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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