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36화

손태호는 의아해했다. 이혼했다니. 정작 조도현은 매우 태연해 보였다. 어제 그들이 이혼 신고를 하러 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 안이 너무 조용해서 무안했던 윤지현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차는 이미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고 그들은 이내 차에서 내렸다. 윤지현은 조도현을 따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 뒤로 손태호는 윤지현을 데리고 인사팀으로 가서 그녀가 입사 절차를 밟고 출입증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회사를 소개해 주면서 각 부서가 몇 층에 있는지, 임원들은 몇 층에 있는지를 소개해 줬다. 앞으로는 그들과 자주 만나야 할 테니 말이다. 손태호가 안내해 준 덕에 회사 사람들 모두 윤지현이 입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일찌감치 조도현이 만족스러운 비서를 고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헤드헌터가 추천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원래 세민 그룹 기획팀 과장이었고 세민 그룹 대표의 여자 친구였는데 둘이 헤어지게 되면서 세민 그룹을 떠나게 됐다고 한다. 헤드헌터는 그 기회를 틈타 그녀를 구일 그룹으로 영입한 것이다. 잠시 뒤, 인터넷에서는 윤지현이 구씨 가문, 심씨 가문과 공개적으로 다투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 사이 조도현은 안승 그룹의 대출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조도현이 누구의 편을 들고 있는지 모르기가 더 힘들었다.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조도현의 마음을 얻다니, 수완이 엄청났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은 윤지현을 나라를 망하게 한 경국지색의 여자로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윤지현의 실물을 보고 다들 감탄했다. 확실히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윤지현은 이목구비가 뚜렷할 뿐만 아니라 피부가 희고 깨끗했으며 늘씬하고 몸매도 좋아서 정장을 입고 있는데도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윤지현 같은 미인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 윤지현이 웃을 때면 크고 동그란 눈이 사람의 마음을 홀릴 듯이 유혹적이었다.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섹시함 앞에서 귀여움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었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