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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잠시 침묵하던 차화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전에 말한 두 가지 일은 어떻게 됐어?” “이미 준비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장 여사님한테서 소식이 왔습니다. 사모님의 지시에 따라 강 여사님과 노 여사님을 초대하셨다고 합니다. 금요일 파티에 다들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차화영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려놓고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이마를 짚었다.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어떻게 공격할지에 대해서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침착하게 전략을 세워야 해. 상대의 마음이 무너질 때까지 천천히 놀다가 다시 공격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거야.” “네, 사모님.” ... 집 안, 윤지현은 심은우와 유치훈이 가져온 선물을 한쪽에 정리해 두었다. 그녀는 유치훈에 대해 묻지 않았고 서이숙과 윤우겸은 그녀가 물을까 봐 두려웠다. “저 출근할게요.” 한편, 윤지현은 부모님이 조도현에 대해 물을까 봐 걱정되어 이내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서려고 했다. “그래. 얼른 가봐. 조심하고.” 서이숙이 이내 대답했다. 윤지현은 집을 나선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방 안의 서이숙과 윤우겸도 따라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는데 은색 승합차 한 대가 그녀의 곁을 천천히 지나갔다. 왠지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졌다. 마치 악귀가 기어간 것처럼... 그녀는 오늘 휴가를 냈으니 30분 늦게 간다고 해서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차를 몰고 셀프 세차장으로 가서 세차하고 나서야 회사로 향했다. 잠시 후, 자리에 앉자마자 전화가 울렸다. “사무실로 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전화를 내려놓고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대표 이사 사무실로 향했다. 들어가 보니 그는 컴퓨터도 켜지 않고 있었다. “대표님, 무슨 일로 찾으셨어요?” 그의 책상 앞에 서서 그녀는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호텔 투숙객의 불만을 듣고 달래러 온 호텔 지배인의 모습 같아 보였다. 그녀도 어쩔 수가 없었다. 조도현은 책상에 걸터앉아 무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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