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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미친 거 아니야? 이기고 나서도 이렇게 건방을 떨 필요는 없잖아.’ 벨리나와 윤지현은 몇 초 동안 팽팽하게 맞섰다. 벨리나는 억지로 웃음을 짓고 말했다. “조도현 씨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면 당연히 듣겠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조도현을 바라보았다. 조도현은 다리를 꼬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었는데 긴 다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윤 비서가 대신 말해 줘.” 윤지현이 즉시 받아넘겼다. “알겠습니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모두를 둘러보다가 결국 벨리나에 시선을 고정했다. “첫째, 상회의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둘째, 새로운 섬 주인과 성의 주인으로서, 오늘 밤 숙소 배정을 조정해야겠습니다.” “새 주인은 3층 마스터 침실에 들어가시고, 옛 주인인 벨리나 씨는...” 윤지현은 약 올리듯 말을 이었다. “손님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걸 좋아하시니, 우리도 그걸 빌려 화답하죠. 2층 게스트룸에 묵어주세요. 아, 그리고 밤에 바람이 센데 혼자 계시면 무서우실 테니 남자 열 명 골라서 같이 주무세요.” 벨리나는 이를 악물며 분노를 참았다. 주변 손님들은 놀란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이건... 이건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윤지현은 벨리나를 몇 초 동안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다른 손님들에게 말했다. “3층 방도 여유가 있어요. 방을 바꾸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그녀의 말이 끝나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조도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윤지현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그녀의 코를 살짝 톡 쳤다. “겁쟁이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굴 필요 없어.” 다른 사람들은 그의 말에 멍해졌다. ‘...겁쟁이라니, 우리를 말하는 건가?’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봐요.” 조도현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그는 계단 쪽으로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윤지현을 팔로 끌어안았다. 손택은 자고 있던 당사혁을 살짝 치며 깨웠다. “가자.” 에블린과 밴스도 그 뒤를 따랐다. 그들이 당당하게 위층으로 올라간 지 얼마 안 돼 집사에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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