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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괜찮아, 앞으로 기회는 많아

그들의 모습이 사라진 후에야 강지연 일행도 차에 탔다. 백나연이 먼저 침묵을 깨뜨리며 말했다. “열 받아 죽겠어. 저 쓰레기와 여우 같은 년은 정말 천생연분이야!” 운전하고 있던 차승준도 동조하며 말했다. “그러게나 말이야! 하나는 눈도 멀고 속도 없는 놈이고 다른 하나는 독을 품은 여우 같은 년이니 정말 천생연분이지!” 백나연은 몸을 앞으로 쑥 내밀어 차승준의 등받이를 툭툭 치며 말했다. “말이 통하네! 이렇게 뻔뻔한 커플은 정말 본 적이 없어. 그야말로 쓰레기 중에서도 쓰레기야.” 두 사람이 너 한마디 나 한마디 주고받으며 투덜거리자 듣고 있던 강지연은 조금 무기력감이 들었다. “됐어, 됐어. 그만해. 나 이미 이혼했어. 그들이 어떤 모습이든 이제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 그러나 한창 수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들이 그녀의 말을 들을 리가 있겠는가? 그들은 여전히 재잘거리며 쉬지 않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민호가 웃으며 강지연을 바라보았다. “지연아, 심해 탐험가 프로젝트에 관한 융자를 내가 도와줄까? 전에 합작했던 파트너들에게 연락해 볼 수 있어.” 강지연은 그를 향해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괜찮아요, 선배. 융자에 관한 일은 제가 해결할게요. 선배는 기술팀 쪽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잘 잡아주시면 돼요.” 그 말을 듣고 전민호도 말없이 조용해졌다. 일행은 곧 회사에 도착했다. 차가 멈춰 서자마자 백나연과 차승준은 어깨동무하고 가버렸다. 두 사람은 공동으로 미워하는 사람이 생겨 사이가 급속하게 좋아졌다. 그리고 강지연과 전민호는 함께 실험실로 갔다. 같은 시각, 진태경도 임다은을 아파트에 데려다주었다. 그들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임요한이 갑자기 옆에서 튀어나와 임다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누나! 빨리 돈 줘! 오늘 운수가 나빠 또 졌어!” 그는 말을 마친 후 옆에 있는 진태경을 발견하고 스스럼없이 불렀다. “형부!” 임다은은 놀라서 기절초풍하며 급히 호통을 쳤다. “함부로 부르지 마! 돈 없어. 빨리 가! 이제는 네가 도박하는 데 한 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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