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화

스포츠카를 구매하고 임동현은 강남국제타워로 돌아갔다. 새로 산 노트북을 켜고, 아프리카 tv 라이브 방송을 다운로드한 후 성냥개비라는 닉네임으로 회원가입을 했다. 임동현은 컴퓨터 살 돈이 없어 아프리카 tv 라이브 방송을 본 적이 없었다. 아프리카 tv 생방송은 PC에서 가장 큰 생방송 플랫폼이고, 틱톡은 모바일에서 가장 큰 생방송 플랫폼으로 두 회사가 기본적으로 각 분야의 80%를 차지했다. 임동현은 시간이 이미 11시가 다 되어가는 것을 보고, 사촌 여동생 왕민의 생방송 방번호를 입력했다. 이 꼬맹이가 한창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생방송에 들어가자 왕민은 별풍선을 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쏘는 별풍선은 모두 소액이었다. 대부분 천원 남짓이었다. 임동현은 별풍선 랭킹을 보았는데 1위가 겨우 200만 원이 넘었고, 2위는 몇 십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임동현은 5월 1일에 꼬맹이를 만나기 전에 무언가 하나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네 오빠는 지금 억만장자인데 헐값에 감사하고 있는 거 아니야? 만약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내 체면은 뭐가 돼?’ 그는 계좌에 2억을 충전했고, 임동현은 왕민에게 별풍선을 쏠 준비를 했다. 원래는 몇억 원을 쏴 주려고 했지만, 이 꼬맹이가 너무 놀랄까 봐 그렇게 하지 않았다. ‘5월1일 고성에 가서 이 꼬맹이한테 미리 재산을 좀 넘겨주고 이모에게 사전에 주의를 줘서 내가 무슨 위법행위를 했다는 의심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왕 오빠님 별풍선 고마워요!" "작은 별님 별풍선 고마워요!" "훈남님, 슈퍼카 정말 감사해요.” 임동현은 훈남이라는 사람이 왕민에게 슈퍼카 한 대를 쏴 준 것을 보았다. 슈퍼카 한 대는 4만 원이였고, 훈남이라는 사람이 바로 별풍선 랭킹 1위였다. 임동현은 댓글을 남겼다. "애기야, 오빠라고 불러봐, 그럼 내가 후원차트 1위 하게 해줄게!" 고성. 운호 대학교 기숙사. 왕민는 생방송에서 별풍선을 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었다. 댓글 하나가 그녀의 주의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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