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7화
유찬은 원래 큰 소리로 임동현을 비난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자, 주만영과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모두 임동현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들은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의 손에 붉은색 장검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주씨 가문이 있는 청양성역은 성원계에 속하지만 성원계의 가장 외진 곳이었다. 매우 빈곤한 변경 지역이었다. 그곳에서는 영생 경지가 최상위 계급이었기에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드릴 수 없었다.
그들은 신급 무기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본 적은 없었다. 이런 최상급 무기는 영생 경지 고수들의 전투력을 크게 높여 계급을 넘나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실체를 만들어 내 영생금신법상이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바로 신급 무기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임동현의 손에 들린 장검이 바로 신급 무기이다.
유찬이 방금 전까지 임동현에게 소리치다가 갑자기 조용해진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알고 보니 유찬은 임동현이 신급 무기를 소환한 것을 본 것이었다. 이것은 계급을 넘나들 수 있게 하는 보물이다.
원래도 임동현은 유찬을 제압하고 있었다. 이제 신급 무기까지 꺼냈으니, 바로 상대를 짓누를 수 있지 않겠는가?
주만영은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이 젊은 남자에게는 비밀이 너무 많았다. 그에게 신급 무기까지 있었다니, 임동현은 그녀가 모르는 또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걸까? 주만영은 임동현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더 커졌고, 점점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은 그녀를 임동현에게 점점 더 깊이 빠지게 했다.
“이봐, 공격하지 마! 절대 움직이면 안 돼! 이건 오해야. 정말 전부 다 오해라고!”
유찬은 서둘러 외쳤다. 그는 말하는 동시에 자신의 영생금신법상을 내려놓았다. 영생금신법상은 영생 경지의 전투 형태였다.
이때 유찬은 전투를 벌일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당장 거두었다. 상대방이 그가 여전히 싸우려고 하는 줄로 오해하고 칼로 공격하지 않도록 말이다. 조금 전 말이 통하지 않자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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