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624화

옆에 있던 주만영도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화물에 대해 매우 자신 있었지만 만약 화수분 상사의 요구에 못 미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검열관의 말을 듣고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됐어. 여기 일은 내가 알아서 마무리할 테니까 먼저 내려가!” “네!” 감정사가 떠났다. “주만영 님, 우리 이쪽에서 얘기해요!” 유석환은 허리를 굽혀 앉으라고 청하는 손짓을 했다. “어르신, 먼저 앉으세요.” 주만영이 예의를 차리고 말했다. 우석환은 화수분 상사에서 지위가 낮지 않아 보였기에 주만영은 감히 앞장서지 못했다. “주만영 님, 사양 말고 가세요!” 유석환이 끈질기게 말했다. 주만영은 자신이 가지 않으면 먼저 가지 않을 상대의 흐름을 보며 머뭇거리다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앞장섰다. 지금 그녀의 마음은 풀리지 않는 의문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방금 방에서 유 집사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는 결코 지금과 같지 않았다. 상대방은 화수분 상사의 책임자지만 주만영은 화수분 상사의 수많은 손님 중 가장 보잘것없는 한 명에 불과했다. 만 이천억 성원 화폐라는 거래액은 주만영에게 있어 주씨 가문의 흥망성쇠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화수분 같은 대형 상사에게 있어서는 푼돈에 불과했다. 그러니 어르신이 조금 전 방 안에서 보였던 태도야말로 정상이었다. 이제 시간이 겨우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180도 변해버린 그의 태도에 주만영은 한동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설마 임동현 때문인가?’ 주만영은 생각해 보다가 그럴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떠난 후, 임동현은 방에 남아 있었고 그러다가 임동현의 신분이 드러났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분명 내가 임동현과 함께 온 일행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이 틀림없어. 내 짐작이 맞았구나. 임동현은 분명 어떤 대형 세력의 자제일 거야.’ 두 사람은 방금 방으로 돌아왔다. 소설윤과 임동현은 이미 사라지고 방은 텅 비어 있었다. “주만영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