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4화
소설윤도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장천승 도련님, 저희를 막아 세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소설윤이 물었다.
“다른 건 아니고, 그저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요. 설윤 님께서 저와 함께 해주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미 좋은 음식과 술을 다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장천승이 말했다.
“죄송한데 저는 볼 일이 있어서 함께 식사해드리지 못할 것 같네요!”
소설윤은 바로 거절했다.
“설윤 님, 저는 설윤 님을 보려고 아주 먼 곳에서부터 달려온 거예요. 너무 제 체면을 생각해주지 않는 거 아닌가요? 저 장천승이 앞으로 중앙신주대륙에서 어떻게 지내라고요?”
“어떻게 지내든 그쪽이 알아서 하세요. 저랑 무슨 상관인데요? 저는 여기서 당신과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어서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소설윤은 말을 마치자마자 상대 무역선을 돌아서 떠날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무역선이 움직이자마자 장씨 가문의 무역선은 그들의 앞을 다시 한번 막아섰다. 화수분 상사의 무역선은 몇 번이나 방향을 바꿨지만 모두 상대에 의해 가로막혔다.
소설윤은 화가 나서 큰 목소리로 물었다.
“장천승,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설윤 님, 제가 말했잖아요.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자고요. 설윤 님이 동의하면 식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떠날게요. 그러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저는 시간이 많거든요.”
장천승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했다.
소설윤은 장천승의 말에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풍만한 가슴은 격렬하게 부풀었다가 가라앉았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달려가 상대를 칼로 찔러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그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볼 수 있을 뿐, 현실에서 소설윤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장천승을 죽일 수 있을지는 막론하고, 죽일 수 있다고 해도 소설윤은 감히 그렇게 못했다. 첫째 이유는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2 순위 상속자로서 신분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소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인 소설윤이 감히 비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이유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