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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장씨 가문의 호화로운 비행선 안에서 장천승은 의자에 반쯤 누워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여러 명의 아름다운 시녀들이 그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주고 있었으며, 그의 생활은 아주 편안해 보였다. 그가 오늘 소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인 소설윤의 무역선을 막은 것은 소설윤을 자신의 비행선에 초대해 식사자리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장천승이 처음 소설윤을 만났을 때, 그는 이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가진 여성에게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소설윤은 이미 혼인 계약을 맺은 사람이었고, 상대방 역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최고 엘리트 중 한 명이었으며, 그녀 집안의 후원자도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있는 엄청난 세력이었다. 장천승은 장씨 가문의 2 순위 후계자로서 무턱대고 여자와 자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원하면 만날 수 있는 여자는 많았다. 왜 굳이 겁 없이 소설윤과 그녀의 약혼자를 건드리겠는가?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소설윤을 무역선에 초대해 식사를 하려는 것도 소설윤 약혼자의 화나게 만들라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었다. 장씨 가문의 후원자와 소씨 가문의 후원자는 결코 좋은 관계를 유지한 적이 없었다. 두 가문의 후손들 역시 모든 영역에서 경쟁했다. 소설윤이 장씨 가문의 비행선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전해지는 한, 그녀의 명성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소씨 가문은 더 빨리 망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명성에 타격을 입는 것은 소설윤의 약혼자였다. 아무리 성원계에서 최고 엘리트라고 해도 약혼녀가 다른 사람의 비행선에 타고 있다면 거기서 무슨 짓을 했을지 누가 알 수 있을까? 확실히 배신당하는 꼴이 나는 것이다. 장천승이 이렇게 하는 데에는 큰 위험이 따를 것이다. 어쨌든 그가 건드린 사람은 신분이나 실력이나 모두 성원계의 젊은 세대 중에서는 최고이니까. 조금만 조심하지 않아도 큰코다칠 것이다. 장천승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질렀다. 그는 장씨 가문의 2순위 후계자였지만, 그 위에는 여전히 1 순위 후계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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