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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그녀는 장씨 가문의 2 순위 후계자인 장천승이 이토록 악랄할 줄은 몰랐다. 그는 저녁을 먹으러 갈 때까지 그녀를 풀어주지 않으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순간 소설윤은 좋은 해결책이 없었다. 그녀는 소씨 가문에 연락하고 싶었지만 장천승이 신호를 끊어놓았다는 것을 알았다. 집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장천승의 배를 타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이 알려지면 소설윤은 불충의 혐의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소씨 가문도 연루될 것이다. 그 남자가 나올 때면, 그녀와 소씨 가문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 남자의 자존심에 어떻게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소설윤은 이제 장천승이 자신과 소씨 가문의 멸망을 앞당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상하기도 했다. 어떻게 장천승이 감히 이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그 남자의 분노를 견디려고 그러는 걸까? 혹시... 소설윤은 깜짝 놀라며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누군가 배후에 있는 건가? 누구지? 장씨 가문의 배후 세력일까? 가능성은 단 하나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장천승이 이렇게 대담할 리가 없다. 그 두 가문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으니, 누군가 몰래 속임수를 쓰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추리로 보아, 소설윤은 중앙신주대륙에서 유명한 인재가 될 만했다. 그녀의 아이큐는 여전히 명실상부였고, 그녀는 오늘 장천승의 행동을 보고 문제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었다. 배후 세력이 없다면, 장천승은 아무리 배짱이 커도 감히 오늘 같은 짓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소설윤은 대충 상황을 파악했지만 여전히 좋은 해결책이 없었다. 장천승은 분명히 준비를 하고 왔을 것이고, 그가 데리고 온 사람들의 힘도 약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소설윤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수행원 중 몇 명만 데려왔다. 그녀가 생각하건대 중앙신주대륙에서 감히 자신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소설윤은 명목상으로는 그 남자의 약혼녀였다. 그러니 그녀는 배짱 두둑한 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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