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장
“여기는 이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이요!” 성호가 소개를 하며 예의를 갖추었다.
“이 선생님은 며칠 전에 서 대표님이 초청하셨던 도사님들 몇 분을 찾으러 오셨어요. 다 이 선생님 친구분들이시거든요. 그러면서 기적의 장소를 한번 보고 싶어하십니다.”
그때, 성호는 도윤 앞에서 마치 말 잘 듣는 아이처럼 행동했고 감히 숨도 크게 쉬지 못하였다.
영태도 이때 중요한 낌새를 눈치챘다.
곧 자신이 독살시킬 동굴에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이 젊은 남자의 친구들이란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실만으로 살짝 두렵고 불안했다.
“아! 그러면 그 말은 그 도사님들 친구라는 말이시군요!” 영태가 미소를 지으며 도윤에게 악수를 건넸다.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어서 친구들이나 보여주세요.”
도윤은 차갑게 영태를 쳐다보며 예리한 눈으로 빠르게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무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아주 거만하네.”
신웅은 도윤의 거만하고 예의 없는 태도를 보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신웅! 무례하게 굴지 말 거라!”
하지만, 영태가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기적의 장소를 한번 둘러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으니 제가 사람을 보내서 길을 안내하겠습니다.”
겉보기에 영태는 도윤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는 듯 보였지만 사실, 그는 도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바로 부하들을 시켜 도윤을 데리고 동굴에 데려갈 것을 명령했다.
곧 도윤이 떠나자, 신웅은 화가 나서 테이블을 손으로 내리치며 말했다. “아버지! 저 버르장머리 없는 꼬마를 제가 손보지 못하게 왜 막은 거예요?”
“넌 너무 경솔해! 저 사람들 모두 엄청난 힘을 가진 도사들이라는 거 명심해. 저 젊은 남자 같은 경우, 어떤 특별한 것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연다희랑 임성호 둘 다 저 남자 앞에서 찍소리 못하고 겁먹어 있는 모습 못 봤어? 그러니, 보이는 것만큼 만만한 사람은 아닌 게 확실해!”
영태는 이런 일에 관해서는 한눈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럼, 저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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