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2장
안중 정도의 힘이면,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었다. 그 사람을 찾기만 한다면, 한 방에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정명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이도윤은 일본에 있었다. 도윤이 다른 서부 지역 특별 부대 요원이 경연 대회 참여하는 데 따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정명이 시킨 임무에 실패할까 두려웠기에 도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본질적인 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곳 주변을 조금씩 탐색할 수 있었다. 도필은 그에게 15일이라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일본에는 고작 일주일만 머물 수 있었다.
그 후 일주일은 도윤을 죽일 수 있든 없든, 갈망 섬으로 돌아가야 했다. 주어진 시간을 정명이 시킨 임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한 사실을 도필이 알게 되면, 그는 분명 가문으로부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검증된 사실이었다.
가장의 명령을 어긴 자들은 천 마리의 뱀이 있는 구덩이로 던져지게 된다.
3미터 너비와 10미터가 더 넘는 깊이의 구덩이에 수백 마리의 독사가 있었다. 일반인의 경우, 독사에게 물리자마자 죽고 말 것이다.
가장의 명령을 어긴 사람은 그 구덩이에 던져지고 하룻밤 동안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다음 날 살아남으면, 처벌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실수는 용서받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뱀들의 먹이가 된다.
그동안 가문 생활을 하면서, 안중은 그 구덩이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그들이 구멍을 열었을 때, 독사들과 오직 흰 뼈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식은땀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속으로 시간에 맞춰 가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되뇄다. 자기가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독사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었다.
오후가 조용히 지나갔다.
저녁이 되자, 하늘이 어두컴컴해졌고, 도윤과 나머지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갔다.
후토미는 그들을 따라갔다.
“후토미 씨, 뭐 드실래요? 제가 나가서 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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