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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장

“아 아시죠, 도윤이. 사실,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보다 더 잘 아시겠네요. 그, 1억을 현찰로 뽑아간 우리 딸 베스트 프렌드요! 도윤이가 지은이를 아주 잘 해주더라구요, 알고 계셨죠?” 사무실에 있던 모두가 잘 알고 있었고 주희가 주저 없이 과감하게 말했던 이유였다. “와! 그 아이가 미래의 사위인 건가요!” 모두가 부러움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뭐라고요?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걔가 그 정도 힘이 있다고요? 지금 장난하는 거 맞죠?” 미리가 소리를 질렀다. “하하… 맞아요, 완전히 농담한 겁니다!” 진희가 웃으며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 진희의 말은 미리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뭘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녀의 라이벌이 모든 걸 다 가져갔다! 심지어 그녀가 가장 무시했던 사람마저 빼앗겼다! 이도윤! 분노, 증오, 질투의 복합체가 그녀의 마음속에 떠돌자, 그녀는 완전한 패배를 받아들이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한편, 도윤은 이제 막 호텔에 도착해서 상현의 전화를 받았다. “이대표님, 두가지 알려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상현이 말했다. “네 말씀하세요” “내, 첫번째는 옥 펜던트에 관한 얘기입니다. 박달수 씨가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을 알려주었는데요. 이틀 안에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 말에 의하면 남서부 쪽 지역 어딘가에서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박달수 씨 말에 따라 다른 몇 명 장인들에게도 물어봐서 확인을 받았습니다.” 상현이 설명을 했다. “남서부라… 알겠습니다. 움직이기 전에 최종평가를 기다리죠. 말씀하신 두번째 사안은 뭔가요?” 도윤이 물었다. 그는 옥 펜던트 일에 진전이 있어서 기뻤다. “그건… 용인시와 성남시 개발건이 꽤 큰 프로젝트라서 고위 경영진들로부터 걱정이 많습니다. 좀 이따가 점검 차 온다고 하여 제가 칵테일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참석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고위 경영진분들을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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