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장
“누구세요?” 문을 열어주며 가정부가 물었다.
미나를 보자, 그녀는 눈에 띄게 놀라 보였다.
‘이 예쁜 여자는 뭐지?’
“음.. 찾으시는 분 계신가요?” 가정부가 물었다.
“도윤이 집에 있나요? 도윤이 보러 왔어요!” 미나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누구야?” 저택 내부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가씨, 이 대표님 찾는다는데요!” 가정부가 말을 했다.
“뭐?”
이 말을 듣자, 수아가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가 미나를 보자, 순간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 당연히, 수아를 본 미나도 마찬가지였다.
“김미나!”
“이수아!”
그 둘은 동시에 서로의 이름을 외쳤다.
미나는, 정확히 수아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수아는 도윤이의 전 여자친구였다. 수아도 미나를 모를 리 없었다.
사실, 미나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도윤이 지나와 결혼하는 게 루머일 뿐이라고 확신했었다. 어쨌든 도윤은 여자친구인 미나가 있었다.
‘젠장!’
게다가, 수아는 도윤이 미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 해왔다.
처음에 도윤이 약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건 사실이지만, 정말로 도윤이 약혼을 한다면, 그건 미나와 헤어졌다는 걸 의미했다. 하지만 수아는 도윤이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는 그런 남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도윤은 사람 관계를 신중히 대해 왔다. 이 말은 절대 지나와 약혼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의미했다.
‘그런데 미나랑 헤어진 거면, 왜 미나가 이도윤을 찾아온 거지’
‘젠장! 혹시 김미나 목표가 나랑 똑 같은 거 아니야? 다시 이도윤이랑 잘해보고 싶은 건가? 그럼 최지나보다 더 센 라이벌을 내가 상대해야 하는 거야?’
‘어찌됐던, 김미나는 너무 예쁘고.. 이도윤한테 내 과거를 이용하면 내가 유리한 건 맞지만, 나한테 또 다른 전략이 있나? 얘네 둘이랑 나는 상대가 안 될 텐데!”
‘안 되지 안 돼! 당장 쫓아내야겠다!’
그러고 수아는 그 자리에서 미나를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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