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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장

“…아, 그래요?” 그 말을 듣자, 도윤과 선미 둘 다 약간 실망했다. 성철은 인상을 쓰며 말했다. “파워가 센 가문인데도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모든 소식이 사라졌다고요? 그 당시에 어떤 급작스러운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배 씨 가문이 파산을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설령 진짜 파산했다고 하더라도, 기자들이 그 일에 대해 기사 한 장 없이 조용히 있진 않았을 거예요. 도윤이 머리를 저으며 대답했다. 자선은 도윤의 말을 듣자 미소를 지었다. “이 대표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 같은 기성세대들은, 배씨 가문이 실제로 파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저희는 완전히 반대 상황을 겪었을 거라고 추측하죠. 파산을 했다고 보기보단, 그 가문은 권력을 한 층 강화한 것이라고 보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가문 사람들이 모천시에 남아 오늘날까지 살고 숨쉬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모천시에 있는 큰 평수의 부동산들은 거의 다 배씨 가문 거라고 거의 기정 사실화 하면서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조사해 봤건 간에, 이 그 말에 관련된 증거는 찾은 게 없습니다!” ‘진짜 이상하군… 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배 씨 가문이 그저 신분을 낮추고 살아간다고?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모은 단서로 봤을 때, 배씨 가문 사람들은 일부 행사에 모습을 보였어. 그리고 김사장님도 장대희 장인도 전에 노현구에서 이 비슷한 옥 펜던트를 차고 있던 젊은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것에 생각을 하자, 방금 만났던 여자가 다시 생각이 났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선미와 너무나도 닮았었다. 이것 말고도, 그 여자는 꽤 명망 있는 집안 출신인 듯했다. “헉… 설마 그 여자가 배 씨 가문 사람인가…?’ 도윤은 뭔가 진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선미와 함께 나왔다. 성철과 헤어지기 전에, 도윤은 그에게 배씨 가문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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