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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장

그러자 형연은 사람들을 쓱 훑기 시작했다. 성철의 말에 따르면, 이대표님은 분명 도착해 있을 것이었다. 그때 모두들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세상에! 이 대표님이 진짜 와 계실 줄이야! 나는 왜 내내 몰랐지?” 민지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민지가 이대표를 보고 싶어하는 건 이상한 게 전혀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씨 가문은 채라와 민지가 어렸을 때 집 밖을 나가지 못했었던 이유였다. 아직도 도윤이를 붙잡고 있는 연예인들도 신나게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이대표와 같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과 실제로 친분이 생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진짜로 명예로운 재벌2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여기 온 것이 가치 있는 일이었다.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신분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도윤은 성철에게 밖에서 소란을 피워 달라고 얘기했었다. 그는 아빠가 저택의 위치를 찾아낼 줄은 몰랐다. 결과적으로 아빠는 노스베이 이 씨 가문 사람들 몇 명을 보냈다. 솔직히 말하면 도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 씨 가문 입장에선 사람을 보낸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일이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어찌 보면 그의 임무는 이미 완수되었다. 이를 깨닫고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야 이도윤 너 뭐하는 거야?” 민지가 물었다. 여자 연예인들도 놀란 듯 보였다. “지금 이대표님 부르는데, 왜 쟤가 일어나?” “하하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얘가 진짜 이대표라고 생각했겠다!” 연예인들은 지들끼리 까르르 웃으며 놀려댔다.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보고서 놀랐다. “도, 도윤아!” 내내 한 쪽에서 조용히 서 있던 연아가 소리쳤다. 연아는 그저 슬쩍 보기만 해도 도윤이 인 것을 알아볼 수 있었고 지금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도윤인가 정말로 여기 있었다니! 그리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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