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8장
형연 뒤에 서 있던 사람들이 동시에 소리쳤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기 오실 줄은 몰랐네요, 형연 삼촌..”
“대표님께서 도련님 걱정하십니다. 혼자 일을 처리하기 힘드실까 봐 저를 여기로 보내셨습니다!” 형연이 대답했다.
“하하! 난 그냥 너가 보고 싶어서 온 거고, 도윤아!” 후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때 사람들은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특히 방금 전 연예인들은 더욱이 그랬다.
“말도 안 돼.. 이건 완전 말도 안돼!” 수아는 충격에 빠져 고개를 계속 가로저었다.
잠시 동안 생각을 해보니, 그녀는 도윤이 성남시 이씨 가문 출신이라는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충격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었다. 조씨 가문 사람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는 적어도 그 때 그녀는 자신이 도윤과 동등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이로 인해 초기에 받았던 슬픔과 상처받은 감정이 서서히 사라질 수 있어서였다.
그랬기에 그녀는 좀 더 안정된 정신 상태를 가질 수 있었었다.
하지만, 지금 이도윤이 실제로 노스베이 출신 이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조 씨 가문은 완전히 아무것도 아니었다. 결국 이도윤은 세계적인 재벌2세였다! 그녀는 절대로 비교 불가였다.
수아는 이번에 정말로 자존심이 무너져 내렸다.
“배 대표님. 노스베이 이 씨 가문 대표로, 제가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받아 주시겠습니까?”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깊은 숨을 들이 마시며 용섭은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민지는 채라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 말했다. “채, 채라야! 이도윤이 이대표 일 줄…..”
채라는 그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둘 중 누구도 도윤이 실제로 이씨 가문의 젊은 대표일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쩐지 일이 잘 흘러간다 했다.
그들의 저택 위치가 노출된 이상 용섭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 씨 가문과 협상을 하는 것이었다. 자연스레 도윤은 선미와 지연을 데려갈 수 있었다.
생일 연회가 끝나자, 도윤은 데려왔던 팀과 함께 떠날 준비를 했다.
연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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