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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퇴근 후, 서지연이 붙임성 좋게 다가와 송찬미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찬미 씨, 뭘 먹고 싶어요?” 송찬미는 낯선 사람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 살짝 불편했지만, 상대방이 여자이기도 하고 또 악의도 없는 것 같아서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송찬미가 웃으며 말했다. “저는 다 괜찮아요. 지연 씨가 먹고 싶은 거로 해요.” 음식 투정하지 않고 밥을 사는 사람의 입맛에 따르는 것은 제일 기본적인 매너였다. 서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황지아에게 물었다. “그럼, 지아 씨는요?” “지연 씨가 사는 거니까 저도 따를게요.” 서지연이 물었다. “양식은 어때요? 앞에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음식이 아주 맛있어요.” 송찬미가 말했다. “좋아요.” 황지아도 말했다. “저도 좋아요.” 레스토랑은 환경이 쾌적하고 아주 럭셔리해 보였다. 황지아가 놀라며 말했다. “와, 여기는 가격이 꽤 비쌀 텐데요. 지연 씨, 우리한테 처음으로 밥을 사는 건데 이렇게 비싼 레스토랑에 와도 되는 거예요? 우리 같은 비서의 월급으로 괜찮겠어요?” 서지연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의 아빠가 매달 용돈을 넉넉하게 주시거든요.” 황지아가 웃으며 말했다. “와, 이제 보니 부잣집 아가씨가 생활 체험하러 온 거네요. 지연 씨의 기품을 보면 원래 부잣집 아가씨 같았어요.” 황지아가 센스 있게 말했다. 서지연이 생글생글 웃으며 송찬미를 보고 물었다. “찬미 씨는 부산 토박이인가요?” 송찬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저는 강릉 사람이에요.” “강릉이요?” 서지연은 잠깐 멈칫하다가 말을 이었다. “부산이랑 꽤 멀잖아요. 어떻게 부산으로 와서 일하게 되었어요? 부산에서 대학을 나왔나요?” 송찬미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 “아니요. 저는 대학도 강릉에서 다녔어요. 부산에 온 건 월급이 좀 높아서 온 거예요.” 송찬미는 엄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부산에 왔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서지연은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기에 이런 것들을 말할 필요가 없었다. “네~ 그랬군요.” 서지연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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