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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송찬미는 신승우가 기분이 상했다는 걸 느꼈다. 왜 기분이 상했는지는 솔직히 딱 짚이지 않았다. 그래도 신승우가 불쾌해하는 게 느껴진 이상, 송찬미는 신승우의 뜻대로 해 주는 게 맞았다. 송찬미는 어색하게 웃으며 얼버무렸다. “대표님이 같이 타자고 하셨으니... 대표님 말씀대로 할게요.” 말을 마치고 송찬미가 차 문을 열었다. “대표님, 먼저 타세요.” 호텔에서 보낸 차는 좌석이 넉넉한 밴이라, 몇 명이 타도 충분했다. 신승우가 허리를 살짝 굽혀 차에 올라탔고 송찬미도 뒤따라 올라 신승우의 옆자리에 앉았다. 송찬미가 고개를 내밀어 서지연을 불렀다. “지연아, 너 안 탈 거야?” 마침 그때, 곽도현이 부른 택시가 도착했다. 곽도현이 문을 열고 혼자 차에 올라타자 서지연은 잠깐 망설였다. 저쪽에 혼자 앉아 있는 곽도현이 괜히 외로워 보이기도 했고, 신승우는 눈빛부터 차갑게 가라앉아 기세가 너무 셌다. 이번 출장에서 신승우가 좌석도 올려 주고 방도 올려 준 걸 떠올리면, 소문처럼 얼음 왕자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신승우는 회사 대표였고, 가까이 앉아 있기만 해도 숨이 막힐 만큼 압박감이 느껴졌다. 서지연은 같은 차에 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얼어붙을 게 뻔해 보여서, 생각만 해도 부담스러웠다. 결국 서지연은 곽도현 쪽을 택했다. 서지연은 송찬미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본부장님이랑 갈게.” “응... 알겠어.” 차 문이 닫히고, 운전기사가 출발했다. 차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승우가 송찬미의 허리를 단단히 감아 끌어당기더니 그대로 무릎 위에 앉혔다. “아...” 송찬미는 갑작스러워서 반사적으로 짧게 숨이 새었다. 송찬미가 고개를 들자, 신승우의 깊고 어두운 눈빛과 마주했다. 낮게 가라앉은 신승우의 목소리가 바로 귓가에 박혔다. “곽도현이 주문한 음식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거야?” 방금 룸에서 송찬미는 거의 곽도현이 고른 음식들만 먹었다. 신승우가 고른 음식은 젓가락이 거의 가지 않았다. “네? 무슨 말이에요?” 송찬미는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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