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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곽도현의 할아버지인 곽수찬과 지난 20여 년 동안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다. 그가 한국에 돌아와 친척들을 만나더라도 곽씨 가문이 아닌 선우 가문 쪽으로만 향했다. 그런데도 그가 겨우 돌아오자마자, 부모님이 재결합하자마자 곽수찬은 조선 시대의 가장처럼 억지로 그와 서씨 가문과의 아가씨에게 정략결혼을 맺어주었다. 도대체 왜? 세 살부터 스물셋까지 20년 동안 그는 곽씨 가문의 그 어떤 자원이나 재산도 노린 적이 없었다. 곽씨 가문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곽씨 가문과 서씨 가문의 강력한 동맹을 위해 그의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니. 세상에 그런 좋은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손자의 반항에 체면이 구겨진 곽수찬은 화를 내며 독설을 퍼부었다. “넌 내 손자니 내가 정한 일은 바꿀 수 없어. 네가 곽씨 가문의 도련님 신분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곽도현은 겉으로는 온화하고 성격이 좋아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다룰 수 있는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비록 성은 곽씨이지만 어머니는 선우 가문 사람이기도 했다. 어머니 선우진미는 해외에서 자신의 메이크업 브랜드 사업을 크게 키워 왔고 그녀의 개인 자산만 해도 수천억 원에 달했다. 게다가 선우진미에게는 힘 있는 친정도 있었다. 선우진미 역시 곽도현이 서지연과 정략 결혼하는 것에 반대했다. 선우진미가 곽선재와 재혼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서 곽씨 집안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곽수찬의 체면조차 신경 쓰지 않았다. 어머니의 지지를 등에 업고 곽도현은 단호하게 곽씨 가문에서 독립하여 곽수찬의 간섭에서 벗어났다. 곽수찬은 체면이 서지 않아 곽도현이 곽씨 가문의 넷째 도련님이라는 신분을 숨기도록 명령했고 그가 곽씨 가문에서 주는 어떤 편의도 누리지 못하게 하라는 말을 했다. 곽도현이 어린 시절 해외에서 자랐기 때문에 국내 상류층 사회에서 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곽수찬이 곽도현의 곽씨 가문 넷째 도련님 신분을 철저히 숨긴 탓에 곽도현이 신영 그룹에서 3년간 일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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