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화
“송찬미.”
심영준은 깊은 애정을 담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잠시 더 탐하듯 바라보다가, 그녀를 안고 나가려 손을 뻗었다.
그의 손이 닿기도 전에 몸이 강한 힘에 밀려 나갔다.
방심한 심영준은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했다.
분노에 차 돌아서며 노려보던 그의 눈빛은 상대를 보는 순간 그대로 굳어버렸다.
신승우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눈빛은 얼음이 덮인 듯 차갑고 서늘했다.
압도적인 기세에 눌린 심영준은 그가 오해할까 봐 서둘러 변명했다.
“신 대표님, 송찬미 상태가 이상해서... 그냥 걱정돼서...”
신승우는 말없이 시선을 내려 송찬미를 보다가 상태를 확인하고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그는 재킷을 벗어 그녀 위에 덮어주고는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술집 사장이 허둥지둥 달려와 허리를 굽혔다.
“신 대표님이 오시는 줄 몰라서 미처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쓸데없는 말 하지 마.”
신승우는 눈을 가늘게 뜨며 차갑게 말했다.
“지금 당장 영업 중지해. CCTV 전부 확인해서 내 아내에게 약을 탄 놈 찾아와.”
그의 눈빛이 서늘하게 번뜩였다.
“못 찾으면 이 술집 문 닫는 거로 알아.”
클럽 사장은 덜덜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신승우는 더는 말하지 않고 송찬미를 안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사장은 카운터 쪽에서 완전히 취해 쓰러진 황지아와 서지연을 보았다.
이들이 사모님의 친구라는 걸 눈치챈 그는 여직원들에게 두 사람을 호텔로 옮겨 잘 돌보게 하고 자신은 직접 CCTV 확인에 나섰다.
‘사모님이 우리 클럽에서 약을 탄 술을 마셨다니...’
범인을 못 잡으면 책임은 전부 그의 몫일 것이고 잘못하면 감옥행일 테니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었다.
신승우는 송찬미를 안고 빠르게 술집을 나섰고, 심영준은 그 뒤를 따라 나왔다.
약효가 본격적으로 퍼지며 송찬미의 몸은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웠다.
“으응... 너무 힘들어...”
그녀는 남자의 품에서 불안하게 몸을 비틀었다.
향기롭고 부드러운 몸은 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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