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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신승우는 계약서 몇 건에 서명한 뒤 안경을 벗고 관자놀이를 문지르다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할머니.” 지옥금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어제 네가 공개한 영상 봤다.” “네.” “네가 그 여자 때문에 지사 팀장 한 명을 쫓아냈다면서?” 신승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사실이야, 아니야?” “본인이 스스로 사직서를 냈어요.” 노부인은 냉소를 흘렸다. “다 알면서 모른 척하지 마. 그 팀장은 나도 알고 있어. 성이 곽씨지? 며칠 전 송찬미랑 애매한 소문 났던 그 사람.” 신승우는 서서히 미간을 좁혔다. “외부 사람들 헛소문은 믿지 마세요.” “헛소문인지 아닌지는 네가 제일 잘 알겠지. 난 네가 송찬미 때문에 회사의 엘리트 인재 하나를 해고한 것도 알고 있어.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 “엘리트 인재요?” 신승우는 잠깐 정말로 떠오르지 않았다. 신승우의 기준에서 보자면 장준하 같은 명문대 출신 석사는 전혀 ‘엘리트’라고 부를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적어도 명문대 박사 정도는 되어야 ‘수재’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옥금이 ‘엘리트’라고 말했을 때 그는 장준하를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 지옥금은 신승우에게 전화하기 전에 먼저 부산 지사 쪽의 한 고위 임원에게 이 일을 물어봤다. 그 임원은 지옥금 친구의 손자였고, 그 인맥 덕분에 신영 그룹 지사에 들어온 사람이었다. 지옥금이 묻자 그는 자신이 아는 대로 사실을 하나하나 털어놓았다. 말을 전할 때 과장하거나 꾸며내지는 않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사건의 경과를 그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옥금은 이미 송찬미에 대해 불만이 잔뜩 쌓여 있었기에 그 말들이 귀에 들어오는 순간 자연스럽게 왜곡되었다. 그 임원은 해고된 사람이 장준하라는 이름이며, 확실히 송찬미와 갈등이 있었고 과거 회사에서 송찬미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 적이 있어 신승우가 직접 나서서 해명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준하가 계약서를 조작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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