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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이력서 수정하도록 송찬미에게 지시한 뒤, 신승우는 다시 그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기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신승우는 무릎 위에 앉아 있던 송찬미의 허리를 감싼 채 뒤통수를 받치며 깊고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키스를 몇 번 해서인지 신승우의 키스 기술이 확실히 눈에 띄게 발전해서 송찬미는 그만 넋 놓고 말았다. 키스가 끝나자, 송찬미의 입술은 마치 탐스럽게 피어난 붉은 장미처럼 빨갛게 변했다. “찬미야...” 남자가 눈을 가늘게 뜬 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거친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입술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송찬미는 전율이 몸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승우 오빠, 저... 저 이만 방으로 가야겠어요.” 신승우를 밀어내며 그의 품에서 빠져나온 후, 송찬미는 황급히 자신의 방으로 달려와 문을 닫았다. 그런 다음 등에 문을 기댄 채 심호흡을 하며 불규칙하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정말 죽을 맛이야. 그저 이력서를 고치려고 한 것뿐인데 얼떨결에 또 키스까지 하게 될 줄이야.’ 송찬미는 이마를 톡톡 두드리며 한숨을 내쉰 뒤, 책상 앞에 앉아 조금 전 신승우가 말한 대로 이력서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두 번 다시 검사하고 나서 이력서를 신영 그룹 부산 지사의 인사 담당자의 메일로 전송했다. 다음 날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을 때, 송찬미는 인사 담당자의 전화를 받았다. “송찬미 씨, 이력서를 확인했는데 혹시 오늘 오후 3시에 면접 보실 수 있으신가요?” 이에 송찬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 면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오후 3시에 우리 회사 12층으로 오세요.” “알겠습니다.” 송찬미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해서 신영 그룹의 네트워크 사업부 본부장 비서직에 지원했다. 비록 비서직이나 자신이 배운 정보통신공학의 이론과 실무를 알아야 했으나 기술직 업무에 비하면 난도가 낮은 편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신승우가 갑자기 물었다. “이력서 다 고쳤어?” 그러자 송찬미가 웃으며 답했다. “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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