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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배후에 또 다른 사람이 있다

캐서린은 신지은이 보낸 메시지를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표정도 의중을 알 수 없게 변했다.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답장했다. [신지은 씨의 케이스는 저도 처음 봅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직접 방문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싶은데, 언제가 편하신가요?] 방문 검사? 신지은은 미간을 찌푸렸다.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심리 상담사가 집으로 오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일부러 해외 의사를 찾지도 않았을 것이다. 신지은의 답장이 너무 오랫동안 없자 캐서린에게서 다시 메시지가 왔다. [물론, 신지은 씨가 계신 곳으로 제가 가는 게 불편하시다면 직접 저에게 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므로 검사는 꼭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좀 생각해 볼게요.] 신지은은 입술을 깨물며 이번 상담을 종료했다. 하지만 그녀는 캐서린이 상담이 끝나자마자 지인에게 자신을 뒷조사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몰랐다. 지인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뜬금없이 이 동양 여자는 왜 조사하는 거야?” 캐서린은 신지은과의 채팅 기록을 보며 자신의 추측을 말했다. “이 여자... 음도에서 나온 사람일지도 몰라.” “뭐라고?” 지인은 충격을 받았는지, 무언가를 엎지른 듯 전화기 너머로 자잘하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참 뒤, 그녀가 목소리를 낮추고 신중한 어조로 물었다. “확실해? 그곳에서 사람이 살아서 나올 수가 있다고?” 캐서린이 입술을 깨물었다. “확신해. 나한테 설명한 정보가 우리가 몇 년간 몰래 조사해 온 음도 정보와 거의 일치해.” “알았어. 이 신지은이라는 여자, 내가 자세히 조사해 볼게.” “수고해 줘. 안전 조심하는 거 잊지 말고.” 당부를 마친 캐서린은 전화를 끊었다. 한편 신지은은 상담을 끝낸 뒤 컴퓨터에 남은 흔적을 모조리 삭제했다. 이 모든 것을 마친 후에야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른 생각에 잠겼다. 전생에서 민유한과 손아영은 그녀를 납치하고 강인호를 죽게 했지만, 강씨 가문의 보복을 받기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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