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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숨겨진 진실

신지은은 최이율과 헤어진 뒤 곧장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고급 클럽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쪽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민유한이 눈에 들어왔다. 그 역시 문가에서 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가 신지은을 보자마자 급히 휴대폰을 집어넣고 벌떡 일어섰다. “지은아, 왔구나.” 그는 반가운 듯 빠르게 다가와 손을 잡으려 했지만 신지은은 그를 투명 인간처럼 대하며 스쳐 지나가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민유한은 허공에 멈춘 자기 손을 내려다보며 눈빛이 잠시 어두워졌다가 곧 아무 일 없다는 듯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를 다시 띠었다. 그는 그녀의 냉담한 표정을 못 본 척하며 다정하게 메뉴판을 내밀었다. “지은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골라 봐.” 조용히 그 메뉴판을 내려다보던 신지은은 다시 고개를 들어 지나치게 공손한 그를 바라보았다. 가느다란 눈썹이 살짝 치켜 올라갔지만 별다른 말 없이 주문을 마쳤다. 직원이 나가자 신지은은 시선을 바로 민유한에게 돌렸다. “돈 갚으러 왔다며? 돈은 어디 있어?” “지은아, 우리 사이에 이제 그런 말밖에 할 게 없어?” 민유한은 마치 상처받은 사람처럼 애잔한 표정을 지었다. 그 눈빛은 마치 버림받은 사람이 자신인 양 연극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신지은은 웃음이 나고 역겨웠다. “그럼, 무슨 말을 해야 해?” 그녀는 냉소적으로 비웃었다. “지은아...” “민유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차가운 목소리로 민유한의 말을 끊은 신지은은 단호히 경고했다. “그리고 이번에 돈 갚으러 온 게 아니라면 곧 내 변호사가 보낼 내용증명을 받게 될 거야.”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민유한의 미소가 순간 일그러졌다. 뒤쪽 어금니를 꽉 깨문 그는 억지로 웃음을 되살렸다. “물론 돈 갚으러 왔지.” 그는 품속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여기 전부 합쳐서 160억 원이야.” 신지은이 내려다보니, 실제로 ‘160억 원’이라 적힌 수표였다. 그녀는 곧바로 손을 뻗지 않고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그 돈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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