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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완벽

“이번에 섭외한 사진작가는 제시카라고 해. 재능이 엄청 뛰어난 사람이라 작품 촬영을 위해 섭외하려면 거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 봐도 돼. 그리고 모델도 직접 골라. 근데 이번 문제의 포인트는 제시카가 아직 잡지 표지에 적합한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거야.” 제시카를 불러 이번 표지를 촬영하게 하려고 자회사는 엄청난 비용을 썼다. 모든 준비가 끝났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아티스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에 쓴 돈은 전부 다 날아가게 되는 셈이다. 물론 단순히 돈만 날아가는 게 아니라 신뢰까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제시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섭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자회사 직원들은 골머리를 앓다가 결국 이 일을 본사에 보고했고 본사에서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재이에게 넘겨 해결하게 했다. 구재이는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았다. 제시카의 상황에 대해서도 대략 이해했지만 자세한 것은 직접 가서 확인해야 했다. 다만 구재이가 자회사에 도착했을 때 뜻밖에도 자회사 책임자가 있는 자리에서 민지환을 보게 되었다. 민지환도 이곳에서 구재이를 만날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은 지난번 쇼핑몰에서 만난 이후로 거의 보름 동안 만나지 않았는데 그 기간은 비교적 평온하게 흘러갔다. 최근 에반 그룹은 한꺼번에 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중 하나는 민지환의 손에서 빼앗아 온 것이었다. 민지환은 속이 좀 불편했지만 실력 차이를 알고 있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원래는 다른 사람이 이 일을 처리하러 올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구재이가 왔고 그 뒤에는 절친 주리아와 구정한의 비서가 따라왔다. 예전부터 구재이와 구정한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회사의 상황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막 입사한 직원이 와서 처리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구재이의 곁엔 최우진도 있지 않은가. 최우진은 구정한의 오른팔이었다. 그런 사람이 지금 구재이의 곁에 있으니 정말로 이상한 광경이었다. 구재이는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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