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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둘의 케미

갑작스럽게 떠밀리듯 촬영장으로 들어온 구재이는 반박할 기회조차 없었다. 더군다나 제시카는 계속 그녀를 재촉하고 있었고 거절할 여지도 주지 않고 바로 손을 잡아 대기실로 밀어 넣더니 메이크업과 의상 준비를 시켰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옷을 갈아입은 구재이는 마치 자신을 위해 제작된 듯 몸에 딱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 제시카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박, 정말 너무 예쁘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고 해도 믿겠는걸. 얼굴도 연예계로 데뷔하면 인기가 엄청나게 많아질 타입이야. 정말로 데뷔한다면 외모로 널 이길만한 여자 연예인은 없을 거야. 참, 정말로 민지환이랑 사진 찍을 거야? 이번 화보는 커플 콘셉트라던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주리아는 구재이의 모습을 멍하니 보았다. 구재이를 꾸며놓으면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하지만 파트너가 다른 남자가 아닌 민지환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그때 마침 제시카가 밖에서 들어오며 의아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았다. “왜 민지환과 함께 찍으면 안 된다는 거죠? 재이 씨도 연예인이 아닌가요? 아니면 설마... 파트너를 가려가면서 찍을 생각이에요?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기만 해도 정말 너무 잘 어울려요. 저만 믿어요. 살면서 그동안 수많은 커플 화보를 찍어왔지만 이렇게 완벽한 조합은 처음이에요. 두 분, 혹시 예전에 알던 사이예요?” 들어온 순간부터 구재이는 제시카와 말 몇 마디 나눌 틈도 없이 끌려다니며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마쳤다. 드디어 준비를 마친 구재이는 자신의 차림을 내려다보며 난감한 표정으로 드디어 제시카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제시카 씨는 제가 여기에 왜 왔는지 한 번도 묻지 않으시네요. 문제를 해결하러 온 건지, 아니면 대타도 온 것인지 말이죠.” 그 말을 들은 제시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구재이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다른지 몰랐다. 어쨌든 지금 문제 해결하는 중이 아니던가. “전 본사에서 문제 해결하러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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