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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8장

성병의 위력에 이천후는 경악했다. 미혜가 휘두르는 채찍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의 파동은 만 장 높이의 산도 한순간에 부술 정도였다. 곧 공간이 격렬하게 요동쳤고 거대한 공간 폭풍이 형성되었다. “이 어린 계집애, 이렇게 독하다니?” 노인철은 미혜의 거센 공격에도 주춤하지 않고 손에 쥔 불장을 높이 들어 강하게 받아쳤다. 그리고 두 개의 성병이 맞부딪히는 순간 허공이 갈라지며 거대한 균열이 곳곳에 생겼다. “대도 보병!” 탁재환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서둘러 보물을 작동시켜 빛의 장막을 형성해 아군을 보호했다. 그런데 대도 보병이 나타나는 순간 노인철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침을 흘릴 듯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대도 보병이라니... 저건 불문의 성물이잖아! 저건 내 것이어야 해.” 그는 미혜에게 소리쳤다. “미혜 성녀! 잠시 멈추고 나와 손을 잡지 그래? 저 여섯 놈부터 처리하는 게 어때?” “뭐라고?” 이천후는 그나마 침착했지만 탁재환을 비롯한 일행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노인철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미혜와 손을 잡겠다고 하다니. “이 죽일 놈의 뚱땡이! 사기 치는 것도 모자라 아군을 배신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네! 넌 무도계의 쓰레기야!” 이천후는 격분하며 소리쳤다.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노인철은 태연하게 합장을 하고 말했다. “도적들이여! 너희는 산을 점령하고 강탈을 일삼으며 백주대낮에 여인을 납치하는 극악무도한 자들이다. 내가 너희를 심판하겠다!” “미혜 성녀, 본좌와 함께 움직이자고!” 이천후와 탁재환 일행은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노인철과 미혜가 손을 잡는다면 그들은 두 개의 성병과 성운 학살 진법에 맞서야 하는데 그들에게 전혀 승산은 없었다. “젠장! 이러다간 다 죽어! 난 도망칠 거야! 죽일 놈의 뚱땡이, 두고 보자!” 탁재환은 입을 거칠게 놀리며 보선을 꺼내려 했다. 그러나 그때 미혜의 대답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손잡자고? 네 주제에?”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노인철을 내려다보며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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