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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5장

‘저기 절벽 가운데 동굴이 보이는군.’ 이천후는 격전을 뚫고 산기슭 아래까지 내려와 절벽 중턱에 아른거리는 한 동굴을 발견했다. 동굴 안에선 찬란한 빛이 흐르고 있었으며 귀한 약초가 자라나고 있었고 진한 영동단의 기운이 피어올랐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이천후는 곧장 그쪽으로 몸을 날렸다. 지금 그에게 있어 영동단은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다. 화령경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물이었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소모하게 될 영동단의 양이 천문학적일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설령 백만 개를 손에 넣는다 해도 부족할지 몰랐다. 그러나 이천후가 막 동굴 입구에 다다르려는 순간 그 옆에서 갑자기 몇 사람이 튀어나왔다. 그들 또한 동굴 안의 보화를 발견했는지 탐욕의 눈빛이 번쩍였다. “이놈아, 당장 꺼져. 이 동굴은 우리가 선점했어.” 그중 한 명이 자줏빛을 내뿜는 장검을 휘두르며 오만하게 소리쳤다. “아니, 이 동굴은 분명 내가 먼저 발견했는데 무슨 권리로 날 쫓아내려는 거야?” 이천후가 억울한 듯 말하자 또 다른 우람한 체격의 사내가 욕을 퍼부으며 소리쳤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어서 물러나지 않으면 널 저승으로 보내주겠어!” 이천후는 이들의 가슴팍을 슬쩍 훑어보았는데 5대 황조의 문장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5대 황조의 자손들이군.” “그래! 하하, 우린 바로 5대 황조의 성자들이야! 당장 사라지지 않으면 널 개 잡듯 해치울 거야.” 세 번째 사내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이천후의 입꼬리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스며들었다. “좋네. 사실 나도 너희를 찾고 있던 참이었어.” 장검을 든 사내는 이천후의 표정을 보곤 잠시 멍해졌다. “이 자식, 그건 무슨 표정이야?” 그 순간 우람한 사내가 짜증스럽게 외쳤다. “말 섞을 필요도 없어. 당장 죽여 버려!” 그러나 그들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이천후의 형체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러고는 비명이 들릴 틈도 없이 이천후의 구위살법이 터져 나와 단숨에 세 명을 전부 썰어버렸다. “훗. 5대 황조 놈들, 만나는 족족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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