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270장

다음 순간 천란 성녀의 식해의 깊은 곳에서 거대한 궁전이 떠올랐다. 그것은 마치 아침 해가 떠오르듯 천천히 솟구쳤고 수억 줄기의 신광이 터져나오며 마치 선궁이 세상에 나타난 듯했다. ‘이게 뭐야... 식해 안에 궁전이 뜬다고?’ 이천후는 경악했다. 식해에 나타난 이 선궁이 도대체 무엇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에게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고 선궁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이천후의 머리 위로 내려왔다. 천둥 같은 위압감이 하늘을 무너뜨릴 듯 덮쳐오며 거대한 성운이 떨어지는 듯한 기세로 그를 압박했다. 그 순간 천란 성녀의 모습이 선궁의 문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고고하게 선 채 옷자락을 나부끼며 선녀처럼 안개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 “네 신식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이곳에선 내가 네 위에 있고 너를 눌러줄 수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허공을 떠도는 신선의 목소리 같았다. 이천후는 마음속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 선궁은 단순히 환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진정한 식해의 보물이었다. 거대한 압박에 그는 즉시 물러나려 했지만 이미 사방이 다 봉쇄되어 있었다. 그의 머리 위의 궁전이 이 세계 자체를 억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대체 뭐지? 식해에 궁전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중얼거렸다. “이건 내 기연이야. 너한텐 말해줘도 괜찮겠네. 내가 어릴 적에 고대 유적지에서 얻은 보물인데 이름은 ‘옥지선궁’이야.” “이걸 얻은 뒤로는 이 선궁이 내 식해에 깃들어 내 신혼을 끊임없이 강화해 줬어. 난 그동안 내 신혼이 가장 강하다고 믿었는데 너를 만나보니 내 거보다 더 강한 것 같아 정말 놀라워.” “옥지선궁? 식해에 깃들어 신혼을 키운다고?” 이천후는 다시 한번 크게 놀랐다. 그것은 분명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한 보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왕불 금신을 아직도 직접 수련해야만 했는데 말이다. “하하. 나한테 굴복해. 나에겐 너 같은 강력한 종복이 필요해. 네가 지닌 귀신 같은 정석술도 모조리 나에게 전수할 수 있을 테니까.” 천란 성녀는 위풍당당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