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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2장

퍽. 이천후의 주먹이 그의 품 안에 있는 천란 성녀의 몸에 내리꽂혔지만 효과는 없었다. 천란 성녀의 피부는 흰 옥처럼 맑고 곱디고왔는데 그 위로 고대의 별자리 도형이 떠올랐다. 그것은 혈육과 하나가 되어 반짝이는 전신 갑주처럼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었고 찬란한 별빛을 흘러내렸다. 이천후의 주먹은 별빛의 표면에 부딪혀 강렬한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그의 힘은 별빛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며 완전히 상쇄되어버렸다.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천란 성녀의 몸 자체가 귀물로 이루어진 보물 같은 육체임이 틀림없었다. 그 별자리는 무엇인지 몰라도 그녀의 방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지금처럼 그녀가 이대로 누워 있고 이천후가 영력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해도 그녀를 해칠 수는 없었다. 물론 이천후는 처음부터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천기 성지의 천란 성녀를 죽이는 순간 그는 비선성은커녕 이 등천로 전체에서 발붙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쿵. 자신의 육체가 이천후의 통제에 들어가려는 것을 감지한 천란 성녀는 당황했다. 그녀의 신념이 신궁에서 날아나와 다시 한번 식해로 퍼져 육체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인식 속에는 이미 이천후의 강력한 정신력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공격은 맹렬했다. 그것은 순식간에 그녀의 신념을 거의 산산조각 낼 뻔했고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다시 자신의 신궁 속으로 물러나야 했다. “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육체 바깥에서 이천후의 손이 점점 불온해지는 것을 느낀 천란 성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육체가 어떤 구조로 성장했는지 확인 중이야.” 이천후가 대답했다. “미친 자식, 함부로 굴지 마!” 그녀의 말투에 분노가 실려 있었다. “내가 말했지. 네 정신이 나와 협의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이천후는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안아 올리며 빠르게 누각 안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곧장 2층 맨 안쪽에 있는 침실로 향했다. 그 방은 극도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수정 구슬 커튼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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