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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0장

칠색 깃털 옷을 두른 미혜가 살짝 떨리는 머리장식을 누르며 조심스레 물었다. “성수님, 정말로 저 안으로 들어가실 겁니까?” 요광 성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핵심 구역은 신염산의 성지야. 외부에서 온 어떤 생명체도 들어서는 것이 허락되지 않지. 전에 내가 화령과 교섭했을 때도 경고를 받았어.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구역은 중부까지만이라고 확실하게 못 박더라고.” “그럼 저흰 여기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저 핵심 지역의 화염은 저조차 치명적인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이천후 녀석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곧 나올 거예요.” 세찬 태자는 싸늘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난 오히려 그놈들이 안 나올까 봐 걱정이야. 놈들이 화령한테 죽어버리면 복수도 못하잖아. 그건 꽤 수치스러운 일이거든.” 요광 성수는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한편 신염산 핵심 구역에 막 진입했을 때 그 뜨거운 고열에 우나연은 마치 피부가 찢겨 나가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급히 강기를 운용해 저항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이천후는 단단한 신체만으로 이 무시무시한 고열을 견뎌냈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이 온통 검은 명화에 휩싸여 있었고 핵심 지역 전체가 이 명화에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 “오빠, 놈들이 이제 따라오지 않는 것 같아요.” 우나연은 자유신장을 조종해 허공에 멈춰 섰고 뒤를 돌아 몇 번이나 확인한 끝에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래. 이 핵심 구역은 정말 위험한 곳인 거 같아. 요광 성수 같은 놈들도 선뜻 들어오지 못할 정도라면 말이야.” 이천후는 곧 신식을 펼쳐 사방을 면밀히 훑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자신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기척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가 여러 번 반복해서 살폈지만 정작 아무것도 포착되지 않았다. “그럼 우리 이제 안전해진 거예요?” 우나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안전하긴 뭐가 안전해.” 이천후는 씨익 웃으며 대꾸했다. “생각해 봐. 요광 성수조차 함부로 못 들어오는 곳이 어떻게 좋은 땅일 수 있겠어. 우린 겨우 늑대굴에서 빠져나왔는데 곧장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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