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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장

이해진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내고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김지혜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이 X년아, 너도 별 다를 거 없어!”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함쳤다. “너도 허영심에 가득 차서 속으로는 이착을 무시했지! 어린 시절 네가 이웃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너 대신 나서서 싸운 사람이 바로 이착이야. 그놈은 그때 코피가 터지고 온몸에 멍이 들도록 맞았어. 넌 그거 기억 안 나냐? 이착이 마을에 돌아왔을 때 넌 그놈이 가난하다고 여기고 역겨워했잖아!” “네가 왜 나한테 잘해줬는지 내가 모를 거 같아? 당연히 내가 돈이 많아서겠지! 내가 배경이 있어서 너희 회사의 빚을 해결해줬기 때문 아니야? 그런데 이제 이착이 잘나가니까 또 그놈에게 돌아가려고? 이 저질스러운 년아! 돈만 바라보는 년, 위선자!” “너...” 김지혜는 이해진의 비난에 온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이해진은 차가운 웃음을 짓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참, 한 가지 잊고 말 안 한 게 있는데 사실 너희 회사의 20억 원 빚은 내가 해결한 게 아니야. 나도 윤씨 가문 사람들 앞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위치가 아니거든!” “솔직하게 말해줄까? 넌 예쁘고 섹시하긴 하지만 너 자신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 20억 원? 네가 그 정도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 난 널 갖고 놀고 싶어서 도와준 척한 거였어. 그날 밤 연정식에게 60억 원 넘게 당하지 않았다면 넌 이미 내 손아귀에 있었을 거야!”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 이해진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해진, 너 이 자식!” 김지혜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이해진을 노려보았고 곧 기절할 듯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의 뺨을 때려주고 싶었지만 그녀는 손발이 밧줄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김지혜는 입술을 꽉 물었고 분노로 이를 갈았다. 이해진은 악랄한 미소를 지은 채 김지혜의 사진을 몇 장 더 찍은 후 손짓을 하며 말했다. “이 년을 2층 룸에 방혜윤이랑 같이 묶어놔요.” “오늘 밤 주 대표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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