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1화
도순익은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대범하고 퀄리티도 있네요. 찬성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당신이 저를 도와 좀 처리해 주세요.”
이진기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저를 도와 체면을 세울 수 있는 선물을 좀 준비해 주세요. 너무 촌스러운 거로 말고 금은보석도 제외입니다. 찻잎과 같은 것으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선물해 드릴 때 있어서요.”
도순익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바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
이튿날, H성대학.
이진기의 벤틀리는 천천히 행정건물 아래에서 멈췄다. 그곳에는 일찍 한 무리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분이 바로 이진기야?”
“동남성 최고 부자라고 들었어. 남부 지역 전체로도 손꼽히는 부자라는데.”
“이게 뭐라고. H시의 그 하든타워도 그의 것이라는데 국내의 젊은 세대 중에서 그보다 더 돈이 많은 사람이 없을 거야.”
“가장 과장된 건, 그는 겨우 20대 초반이고 우리 학교의 대학생과 같은 나이라 들었어. 참으로 비교하면 화가 나 죽겠어. 그 자신이 자수성가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그가 우리 학교에 왜 왔지? 중요한 학과 주임과 학과 원장님 몇 분, 그리고 교장선생님님까지 위층에서 그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은데.”
“와, 규격이 이렇게 높다니. 나는 또 GJ시의 큰 인물이 온 줄 알았어.”
“그럼. 지금 전국 모든 대학의 학교 운영 경비는 모두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데 이런 부자들과 관계를 잘 맺으면 학교에도 도움이 돼지.”
“그만해, 그만해, 차에서 내렸어.”
“우와. 멋있다!”
이진기가 차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40대 초반의 젊은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맞이하러 달려갔다. 그러고 손을 내밀며 웃었다.
“이 대표님.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H성대학 모두가 매우 기쁩니다.”
이진기는 악수하고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은 모두 교육계의 선배이자 선구자이고 저는 이익을 추구하는 상인에 불과합니다. 이런 성대한 접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이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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