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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2화

“그것은 확실히 아무것도 대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공사 기간을 적어도 반년 이상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반년 동안 매일 드는 비용과 각종 재평가 수속은 어느 부동산 회사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부동산 회사가 직면한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동남 성 내에서도 많은 동업자들이 한 외자 투자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희 부동산에 대한 포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진희 부동산의 가장 핵심적인 세계 최고의 고층 건물인 글로벌 금융 센터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겨 중단되면 설령 반년 후에 다시 작업을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그때 되면 풍경은 여전한데 사람은 이미 달라져서 진희 부동산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는 가영신은 이진기의 어깨를 두드리며 온화하게 말했다. “젊은이, 당신이 상위권에 오르고 싶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어쨌든 국내의 시장은 비록 크지만, 이익은 그만큼 한정되어 있는데 당신과 당신의 진희 투자 회사의 걸음걸이가 너무 빠르고 급해서 이미 많은 사람의 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두 이 붐비는 접시 옆에 승냥이 한 마리가 더 나타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제가 당신에게 드린 첫 번째 교훈입니다. 당신에게 비즈니스계의 중요한 도리를 이해시켜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업을 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너무 오만방자하면 모두가 손을 잡고 당신을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 이진기는 조용히 가영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가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모두가 누구인지 알고 싶습니다.” 가영신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것이 중요합니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지금 저와 이 장사를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진기의 얼굴이 물처럼 무거웠다. 데뷔 후 지금까지 X시와 퀀텀 펀드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 외에 이번에는 그가 직면한 가장 큰 함정이었다. 또한 이번은 그가 처음으로 측량 계산 방면에서 실수한 것인데 이것은 아무래도 황태준의 행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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